속초 바다
탁선정
훅, 스치고 간 바다 냄새가
기억 저편의 나를 불러냈다
바람은 짠내를 품고
말없이 가슴 한켠으로 밀려왔다
모래 위에 남은 발자국은
파도에 지워질 텐데
마음에 남은 흔적은
왜 지워지지 않는 걸까
짧게 머문
바다의 여운이
텅 빈 파도 소리 속에서
긴 그리움으로 남았다
누구 하나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가슴 깊은 곳에서
저절로 떠오르는 이름 하나
바다는 아무 말 없이 그 이름을 알고 있었다
서우(書宇) 탁선정 시인 프로필
서울출생
- 2017년 「한국문학예술」 등단
- 한국문학예술 신인상 수상
- 한국문인협회 회원
- 현대계간문학 작가회 회원
- 문학한국 작가회 회원
- 동인지 「현대시담」
- 서울시청 지하철스크린 시민창작 시 공모전 당선작<이슬세상> 삼성역, 광화문역, 미아사거리역 내방역 선정릉역 5개역 게첩
- 동인시화집 「나를 깨우는 시의 향기」 「시와 수필의 香」
- 시.소리를 담다 현 사무국장
- 한국문인협회 구리지부 현 사무국장
- 시집 『그리움은 늙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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