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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월에 30.1도…이상고온에 잦은 비, 변덕 심했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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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월에 30.1도…이상고온에 잦은 비, 변덕 심했던 가을
  • 전국시민의소리
  • 승인 2026.11.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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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평균기온 역대 5위, 강수량은 평년 1.7배
상순엔 건조, 중순엔 이상고온, 하순엔 잦은 비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

지난 10월은 이상고온과 잦은 비로 평균기온이 역대 5위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큰 달로 분석됐다.

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10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5.8℃로 평년(14.3℃)보다 1.5℃ 높았다. 이는 1973년 관측 이래 5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중순에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전국 평균기온이 17.9℃까지 올라 동일 기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2일에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1℃를 기록하며 10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반면 하순에는 기온 변동이 급격했다. 18일 19.8℃였던 전국 평균기온은 나흘 뒤인 22일 9.8℃로 10.0℃가량 떨어졌다.

10월 전국 강수량은 108.5mm로 평년(63.0mm)의 1.7배에 달했다. 이로써 2024년부터 3년 연속 10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았다.

강수량 역시 시기별 편차가 컸다. 상순 전국 강수량은 0.5mm에 그쳐 건조했지만, 중·하순에는 2∼3일에 한 번꼴로 잦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북쪽 찬 공기와 만나 비구름대가 발달했다고 분석했다. 제30호 태풍 '참피'도 수증기 유입에 영향을 줬다.

잦은 비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강수 부족의 여파로 기상가뭄은 이어졌다. 10월 전국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18.5일로 역대 4번째로 많았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도 22.7℃로 최근 10년 중 세 번째로 높았다. 특히 동해 해수면 온도는 23.4℃로 최근 10년 새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올해 10월은 급격한 날씨 변화를 보이며 한 달 내에서 기온과 강수 특성이 큰 변동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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