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14건·외교안보 13건, 플랫폼 규제·이태원 참사 영상 논란 뒤이어
[시민의소리=취재팀] 해외 주요 언론은 지난 일주일 한국의 AI 반도체 호황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집중 조명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과 수출 확대를 주목하면서도 반도체 의존 심화와 내수 부진을 함께 짚었다.
북한의 접경지역 자주포 배치와 미사일 발사, 북러 협력은 한반도 안보 불안을 키우는 현안으로 다뤄졌다.
구글·애플 과징금, 이태원 참사 영상의 게임 사용 논란, 금융권 해킹도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해외 입양인의 기록 공개 요구와 중국 전기차의 한국 시장 공략까지, 외신은 한국의 산업 경쟁력과 안보·인권·소비자 보호 과제를 폭넓게 전했다.
1. AI 반도체·수출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호황과 한국 경제의 의존도 동시 부각
해외언론의 한국 보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주제는 인공지능과 반도체였다.
로이터·AFP·파이낸셜타임스·블룸버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실적, 메모리 공급 부족 전망, 주주환원 계획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한국의 3분기 성장률과 10월 수출 증가도 같은 흐름에서 조명됐다.
반면 민간소비 감소와 인공지능 투자 둔화 가능성은 성장의 불균형을 보여주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삼성전자는 호실적에도 투자자 기대에 못 미친 주주환원 발표로 주가가 하락했다.
이번 보도들은 한국의 반도체 경쟁력과 함께 특정 산업에 성장 동력이 집중된 현실을 드러냈다.
퓨리오사AI의 투자 유치도 한국 반도체 생태계 관련 뉴스로 포함됐다.
참조 언론사: 로이터, AFP통신, 파이낸셜타임스, 블룸버그. www.reuters.com
2. 남북 긴장·외교안보…접경지역 자주포·미사일 발사와 한반도 군사위험 주목
남북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이를 둘러싼 외교 움직임이 두 번째로 많이 등장했다.
외신들은 한국군 장병이 다친 지뢰 폭발 사건의 책임 공방, 북한의 접경지역 자주포 배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연이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와 가디언은 군사분계선 해석과 북한의 국경 요새화 배경을 설명했고, NHK도 포병 배치와 무기 시연을 다뤘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핵전력 확대와 한반도 충돌이 세계 경제에 미칠 위험을 조명했다.
한국·독일의 안보협력과 한국의 대러시아 접근에 대한 유럽의 우려도 관련 의제로 묶였다.
보도 전반에는 우발적 충돌 위험과 외교적 긴장 관리 문제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참조 언론사: 로이터, AP통신, AFP통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가디언, NHK. theprint.in
3. 구글·애플 과징금…한국의 앱 결제 규제와 플랫폼 시장 지배력 논쟁
한국 규제당국이 구글과 애플에 과징금을 부과한 소식은 로이터와 AP통신, AP 기사를 게재한 워싱턴포스트에서 확인됐다.
규제당국은 두 회사가 앱 개발자의 결제방식 선택을 제한하고 앱 심사를 부당하게 지연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고 판단했다.
과징금은 구글 429억 원, 애플 약 208억 원으로 합계 약 637억 원이다.
외부 결제 연결 허용과 심사절차 개선 등 시정조치도 요구했다.
애플은 자사 관행이 한국 법률을 준수한다며 결정에 이견을 나타냈다.
외신은 한국이 2021년 앱마켓의 특정 결제방식 강제를 금지한 국가라는 점을 함께 소개했다.
이번 사안은 개발자의 선택권과 플랫폼의 수수료·보안 정책이 충돌하는 사례로 다뤄졌다.
참조 언론사: 로이터, AP통신, 워싱턴포스트〔AP 전재〕. www.investing.com
4. 이태원 참사 영상 논란 3건…‘콜 오브 듀티’ 실제 재난 영상 사용에 유가족 반발
전쟁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에 실제 이태원 참사 영상이 사용된 사실이 AFP통신·BBC·가디언의 보도로 이어졌다.
게임은 북한의 한국 침공이라는 가상 상황을 설명하면서 참사 당시의 구조 장면 등을 활용했다.
유가족들은 시민들이 서로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희생자들이 누워 있던 장면을 오락용 게임에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제작사 액티비전은 실제 비극을 가볍게 다루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으며, 이후 업데이트에서 관련 영상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AFP와 가디언은 유가족의 문제 제기를, BBC는 삭제 방침까지 보도했다.
실제 재난 기록을 허구의 전쟁 장면에 활용한 판단이 논란의 핵심이었다.
참조 언론사: AFP통신, BBC, 가디언. origin-zh9p7m-www.afp.com
5. 해킹·사이버보안 …한국 금융권 추가 피해와 북한 연계 암호화폐 탈취 의혹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한국 금융권의 추가 해킹과 북한 연계 의혹이 제기된 대규모 암호화폐 탈취가 보도됐다.
블룸버그는 한국 금융회사들이 약 한 달 만에 또 다른 공격을 받았으며, 아시아의 연쇄 침해사고가 인공지능을 이용한 해킹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바이낸스에서 60억 달러 이상이 탈취된 사건을 다루면서 복수의 블록체인 분석업체가 북한을 배후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출금을 일시 중단하고 피해를 회사 자금으로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 금융권 공격과 바이낸스 사건은 별개이며 동일 조직의 소행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두 보도는 금융서비스의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보안 취약성을 드러낸 사례로 묶였다.
참조 언론사: 블룸버그, CNN. www.insurancejournal.com
6.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 1건…AP, 비상계엄 사건 항소심 사형 구형 보도
AP통신은 한국 검찰이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사형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선고된 무기징역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검찰도 더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며 항소했다.
검찰은 계엄 선포가 민주주의에 중대한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변호인단은 야당 주도의 국정 운영 저지를 국민에게 알리려는 조치였으며 독재체제를 세우려는 목적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AP는 한국이 사형제를 유지하지만 1997년 이후 집행하지 않았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번 보도는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 측 주장을 함께 다룬 것으로, 항소심의 최종 선고와는 구분된다.
참조 언론사: AP통신. apnews.com
7. 해외 입양인 권리…AP, 기록 공개·유전자 검사·친생가족 찾기 개선 요구 조명
한국 출신 해외 입양인들의 기록 접근권과 가족 찾기 문제가 AP통신을 통해 보도됐다.
유럽과 미국의 입양인 단체 9곳 및 국내 인권활동가들은 서울에서 입양기록 공개 확대와 유전자 검사·대조 서비스 개선을 요구했다.
부정확하거나 조작된 서류가 친생가족 추적을 가로막는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기록 조작과 부당한 가족 분리에 대한 추가 조사, 피해 회복 절차 마련도 촉구했다.
AP는 정부가 입양 사후서비스 담당체계 개편을 검토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실질적 조치가 부족하다고 호소한다고 전했다.
친생부모가 고령이 되면서 재회의 시간이 줄어든다는 절박함도 소개했다.
입양인의 출생 정보 확인과 가족관계 회복이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참조 언론사: AP통신. apnews.com
8. 중국 전기차의 한국 진출…저렴한 가격과 빠른 출고가 소비자 움직여
로이터는 중국 전기차가 한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배경으로 가격 경쟁력과 차량 공급 여건을 꼽았다.
카이즈유 자료에 따르면 BYD는 올해 1~9월 한국에서 2만 대 이상을 판매해 도요타와 렉서스의 합산 판매량을 넘어섰다.
보도에는 국산 전기차의 긴 출고 대기기간 때문에 중국 브랜드를 선택한 소비자 사례가 담겼다.
직접 차량을 살펴보고 운전하면서 품질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꿨다는 구매자의 설명도 소개됐다.
반면 일본에서는 낮은 전기차 보급률과 자국 브랜드 선호 등이 판매 확대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로이터는 한국과 일본의 시장 차이를 비교하며 중국 업체가 한국의 저가 전기차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참조 언론사: 로이터. www.reuters.com
9. CPTPP 가입 논의…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내 가입 어려워’ 발언 외신 보도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한 다자간 무역협정으로, 한국의 가입 여부는 통상정책과 관련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이번 기사는 한국 대통령이 직접 제시한 가입 시점에 대한 판단을 전한 것으로, 임기 내 타결에 신중한 입장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가입이 어렵다는 전망을 가입 추진의 공식 중단이나 영구적인 불참 결정으로 확대해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확인된 보도의 핵심은 한국의 협정 참여 가능성 자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현 정부 임기 안에 가입을 마무리하기 어렵다는 대통령의 발언이다.
참조 언론사: 로이터. www.reuters.com
10. 호르무즈해협·한국 해운…FT, 이란의 시노코 선박 법적 조치 경고 보도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통항 문제를 놓고 한국 해운기업 시노코에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란 측은 해당 기업 선박들이 자국이 제시한 통항 규칙을 반복적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FT는 시노코 관련 선박들이 걸프 산유국의 원유를 해협 밖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보도는 이란이 특정 선주를 직접 지목해 위협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에너지 운송과 해운기업의 운항 위험이 중동의 군사·외교 갈등과 맞물리는 사례다.
다만 이란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는 사실과 실제 선박 억류나 처벌이 이뤄졌다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한국 해운업계의 항로 안전과 운송 지속 여부가 관련 현안으로 부각됐다.
참조 언론사: 파이낸셜타임스. www.f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