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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스페인 열차 사고 애도…한국인 피해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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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스페인 열차 사고 애도…한국인 피해 지원 약속
  • 국제뉴스
  • 승인 2026.10.3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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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최소 68명 사망, 한국인 탑승객 2명 부상 확인
주스페인대사관 현장 영사 파견해 한국인 피해 지원 강화
스페인 정부 철저 조사 약속하며 고속철 안전 강화 추진
국제뉴스/DB
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권찬민 기자 = 스페인에서 최근 발생한 고속열차 충돌 사고로 최소 68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부상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고는 2013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탈선 사고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철도 참사로 기록되고 있다.

사고는 28일(현지시간) 오전 9시경 스페인 중부 톨레도 인근 모라와 오르가스 사이에서 발생했다.

국영 철도회사 렌페(Renfe)의 고속열차가 정차 중이던 민간 철도업체 이료(Iryo)의 열차와 충돌했다.

두 열차에는 총 544명이 탑승해 있었고, 이료 열차에는 147명, 렌페 열차에는 397명이 타고 있었다.

충돌로 인해 이료 열차의 객차 2량이 탈선하고, 최소 3량이 둑 아래로 떨어졌다.

구조대는 야간에도 수색을 이어갔으며, 부상자 중 15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사고 열차에 한국인 10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중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주스페인대사관은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부상자 치료와 이동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오전 9시 자신의 SNS 엑스(X)에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애도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스페인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스페인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또한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사고 열차에 탑승한 한국인 일부가 부상을 입은 사실을 언급하며, 부상자들에게도 위로를 전하고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부상한 한국인의 구체적인 인원이나 부상 정도, 사고 발생 장소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스페인어로도 동일한 취지의 메시지를 게시해 스페인 국민과 희생자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한국 정부가 자국민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이번 사고는 올해 1월 안달루시아 코르도바주 아다무스 인근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충돌 사고에 이어 두 번째 대형 철도 사고다.

당시에도 렌페와 이료가 운영하는 열차가 연루됐으며, 46명이 숨졌다.

최근 스페인 민간경비대의 예비 보고서는 선로나 레일, 이음매 용접부 결함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나, 다른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TV 연설을 통해 철저한 조사와 문제점 시정을 약속했다.

렌페는 희생자 가족을 위한 특별 전화 회선을 개설했고, 마드리드~안달루시아 고속철 구간의 승차권 판매는 12월 13일까지 중단됐다.


권찬민 기자 dduijje321@naver.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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