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에 중점 둬
문화 창조 산업 교류로 양국 청년 도전 기회 확대
(멕시코=국제뉴스) 권찬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 축사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이 양국 경제협력을 고도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관련 논의를 조속히 재개해 기업들의 도전을 지원하고 호혜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투자·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강화, 미래 신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문화창조산업 교류·협력 강화 등을 양국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멕시코가 북미 공급망의 핵심 축이자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가 한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투자 파트너이며, 한국은 멕시코의 다섯 번째 교역 상대국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206억 달러에 달했으나, 아직 포괄적 무역협정은 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의 상호 보완적 산업 구조를 감안할 때 무역협정이 경제협력 고도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신산업과 에너지 협력에 대해 이 대통령은 양국이 바이오, 헬스케어, 뷰티, 에너지, 전력, 인프라 등 디지털 혁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들이 이미 멕시코에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 전기차 생산시설에 투자하고 있으며, 저탄소 메탄올 프로젝트 등 에너지 사업에서도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 창조 산업 분야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콘텐츠, 음식, 패션, 뷰티, 관광 등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의 창의성과 문화적 매력이 비즈니스와 결합하면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 열리고, 청년들에게 도전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멕시코가 1962년 수교 이래 60여 년간 우정과 신뢰를 쌓아왔으며, 6.25 전쟁 당시 멕시코 청년 10만 명 이상이 참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번영의 새로운 60년을 함께 열어가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 기업들이 공동 번영을 향해 협력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이 멕시코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석 연휴를 언급하며 멕시코 경제인들이 한국 기업들과 함께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럼에는 양국 정부와 경제계 인사 약 80명이 참석했다.
멕시코 측에서는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 움베르토 에스케다 라모스 멕시코 대외무역위원회 멕-한 양자기업위원장, 루이스 G.
리스카노 멕시코항공우주산업연맹 집행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구광모 LG 회장, 구자은 LS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50여 명이 자리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장관은 축사에서 양국이 AI,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으며 새로운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멕시코 대외무역위원회 부회장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에너지, 디지털 거버넌스,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권찬민 기자 dduijje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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