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6 21:32 (금)
  • 누적 조회수 4,916,184
[군주론 우화(12)] 문을 닫지 못한 성주
상태바
[군주론 우화(12)] 문을 닫지 못한 성주
  • 전국시민의소리
  • 승인 2026.08.14 10:49
  • 조회수 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를 만족시키려 하면 결국 아무도 지키지 못한다
일러스트/ailulu

한 성에 적군이 다가오고 있었다.

신하들은 성주에게 성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 밖에는 아직 장사꾼과 농부들이 남아 있었다.

성주는 말했다.

“조금만 더 기다리자. 모두 들어오게 한 뒤 문을 닫겠다.”

시간이 흘렀다.

한 무리가 들어오면 또 다른 무리가 멀리서 달려왔다.

성주는 사람들의 원망이 두려워 끝내 문을 닫지 못했다.

그 사이 적군의 척후병들이 피란민 사이에 숨어 성안으로 들어왔다.

그날 밤 성문은 안에서 열렸다.

마키아벨리는 통치자가 때로는 인기보다 국가의 안전을 먼저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으려는 지도자는 중요한 순간에 필요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권력자는 모든 불만을 없앨 수 없다.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분명히 정하고, 때로는 원망을 감수할 줄도 알아야 한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