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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향만리善香萬里》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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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향만리善香萬里》를 시작하며
  • 칼럼니스트 이덕보
  • 승인 2026.07.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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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의 향기는 천 리를 넘어 세상을 밝힌다
이덕보

[시민의소리=칼럼니스트 이덕보] 꽃은 피어 있는 자리에서 향기를 내지만, 사람의 선한 마음은 천 리 밖까지 퍼져 나간다.

누군가를 위해 내민 따뜻한 손길, 어려운 이웃과 나눈 한 끼,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한 용기,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와 봉사는 세상을 움직이는 소중한 힘이다.

전국시민의소리는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찾아 널리 전하는 《선향만리 善香萬里》를 시작한다.

선향만리는 ‘선한 마음과 아름다운 행동의 향기가 세상 멀리 퍼져 나간다’는 뜻이다.

뉴스에는 갈등과 사건, 경쟁과 실패가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뉴스에 보도되지 않은 선행과 헌신이 훨씬 많다.

어려운 이웃을 묵묵히 돌보는 시민, 학생의 꿈을 지켜주는 교사, 생명을 살리는 소방관과 의료진, 헌혈과 봉사를 이어가는 청년, 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내놓는 어르신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선행은 작은 미담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한 사람의 따뜻한 행동이 세상에 알려지면 누군가는 감동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 뜻을 이어간다.

선행을 알리는 일은 개인을 칭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선행을 불러오는 사회적 씨앗을 심는 일이다.

좋은 사람이 대우받고 선한 행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도 언론이 감당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다.

《선향만리》는 유명한 사람이나 규모가 큰 기부만을 다루지 않는다.

시장 골목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을 건네는 상인, 골목길을 청소하는 주민, 폐지를 모아 장학금을 내놓은 어르신, 위험에 처한 친구를 지켜준 학생도 소중한 주인공이다.

선행의 크기보다 그 안에 담긴 진심을 살피고, 일회성 미담을 넘어 우리 사회가 함께 기억해야 할 가치와 의미를 기록할 것이다.

특히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들의 선행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다.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힘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은 배려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작은 친절이 누군가에게는 다시 살아갈 용기가 되고, 조용한 나눔이 한 가정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도 한다.

좋은 향기는 바람을 타고 퍼지지만 선한 향기는 사람의 마음을 타고 퍼진다.

한 사람의 선행이 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 마음이 다시 백 사람의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선향만리》는 어두운 곳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자, 선한 사람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언론의 길이다.

선한 마음의 향기가 온 세상에 가득해지는 날까지, 전국시민의소리는 아름다운 사람과 따뜻한 이야기를 찾아 기록하고 널리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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