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태조 612주기 친향례' [구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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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태조 612주기 친향례' [구지 칼럼]
  • 구지 칼럼
  • 승인 2020.07.23 14:05
  • 조회수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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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이십 칠일이
건원릉 제사였지만
코로나19로 늦춘
오늘 제향을 올린다 

<반가워요> 
 
사십여 일만에 걷는
신의 정원
마침 비가 내려
더 고즈넉하다 
 
반가워요 소나무
반가워요 꼬리조팝
반가워요 참나리
반가워요 참나무
반가워요 숲의 친구들 
 
<태조 612주기 친향례> 
 
왕릉 제향도
긴 방학을 마치고
스물 아홉 제기에
중박계, 산자, 다식
과실, 떡을 가득 채워
잔을 올릴 준비를 한다 
 
유월 이십 칠일이
건원릉 제사였지만
코로나19로 늦춘
오늘 제향을 올린다 
 
이 또한
반가워요


<龜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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