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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리시 국민의힘, 리더십 부재가 부른 당정 붕괴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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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리시 국민의힘, 리더십 부재가 부른 당정 붕괴의 민낯
  • 김상철 기자
  • 승인 2025.12.06 00:16
  • 조회수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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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기자
김상철 기자

[시민의소리=김상철기자] 최근 구리시 국민의힘 당협과 소속 시의원들의 행태는 지방정치의 기본을 무시한 전형적인 ‘자기 정치’ 사례로 기록될 만하다. 

당원과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당 운영과 당정 협력은 형식적인 명목일 뿐, 현실에서는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
 
특히 현 당협위원장의 7년간 운영은 독단적·폐쇄적이라는 비판을 넘어, 지역 정치의 신뢰와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훼손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넘어 경악스럽다.
 
당협위원장은 당원 의견 수렴 없이 측근과 외부 특정 인물 중심으로 당협을 운영하며, 공천 과정에서도 능력과 자질보다는 충성도와 이해관계를 우선시했다.
 
그 결과 제7·8회 지방선거와 21·22대 총선에서 반복적인 치욕의 참패를 경험했음에도 책임을 회피했다. 

형식적·보여주기식 활동으로 당원과 시민의 눈길만 사로잡으려 했을 뿐, 실제 정책과 지역 발전에는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했다. 

운영위 독단적 운영, 법률 상담 논란, 전통시장 방문 사진 교체 소동 등은 당협 운영의 허술함과 무책임을 상징하는 사례에 불과하다.
 
문제는 당협 위원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구리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은 당정 협력의 핵심적 순간마다 발목을 잡았다.
 
GTX-B, 구리–서울 통합, GH 구리 이전 등 핵심 정책에서 반복적인 비토로 당정 붕괴를 초래했거나, 결정적 순간 침묵과 소극적 태도로 정책 추진력을 떨어뜨렸다. 

특히 인창동 초역세권 PF 사건에서 국민의힘 의원이 표결에서 이탈해 시장 정책을 무력화한 장면은 당 소속 의원이 당정 기조를 정면으로 뒤집은 최악의 사례로 기록될 만하다.
 
이 모든 혼란의 근본 원인은 리더십 부재와 폐쇄적 운영이다. 

위원장은 당원 의견과 시의원 조율을 방치하며 책임을 회피했고, 시의원들은 당보다 자신의 정치적 계산을 우선시하며 각자도생했다.
 
오죽했으면 국민의힘 당원들이 퇴진단을 구성해 추진위원회는 당협위원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퇴진 운동을 전개했을까.
 
이는 당원 결속은 무너지고, 시민들은 ‘국민의힘은 자기들끼리 싸운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됐다. 

내부 분열이 심화되면 내년 지방선거 패배는 시간문제일 뿐이다.
 
구리시 국민의힘이 살길은 명확하다. 당협 위원장의 즉각적인 퇴진과 당협 운영 쇄신, 시의원들의 정치적 책임 요구가 필수적이다.
 
공천과 정책 결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당원 참여와 당정 협력 구조를 재정비하지 않으면, 지역 정당으로서의 존재감은 회복 불가능하다. 

강한 비판과 경고가 필요한 이유는 단순한 내부 불협화음이 아니라, 구리시 보수정치 전체의 경쟁력과 시민 신뢰를 송두리째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도 당협과 시의원들의 방치된 행태는 정치적 시간만 낭비하고 있으며, 변화 없이는 내년 선거는 물론 장기적 지역 발전에도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시의원들은 우리 당 백현종 국민의힘 경기도 대표의원이 경기도의 불편부당한 복지 예산 삭감으로 열흘간의 단식 끝에 쓰러진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생각했을까.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도민의 복지 예산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단식을 이어간 백현종 대표의원의 숭고한 정신은 정치권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는 불의에 맞선 그의 결연한 의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투쟁이다.
 
이 정도의 투쟁이나 저항은 원하지 않는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당정의 의도를 전달하고 타협하는 일에 큰소리로 의견을 내고 설득하려는 노력조차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 결과 시의회는 소수당의 목소리는 사라지고, 다수당의 의도대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자신들에게 부여된 권력을 지키고, 시민을 설득할 능력을 입증하고자 한다면, 지금이 바로 냉정한 자기 혁신과 반성이 필요한 시간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를 계기로 분열하지 말고 단단히 뭉쳐 처절하게 싸워야 할때다.
 
다가올 민선 9기와 차기 지방선거에서 시민은 더 이상 소극적 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행동 없는 침묵은 곧 정치적 심판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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