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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창천 복원, 지역 미래를 위한 결단은 흔들려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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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창천 복원, 지역 미래를 위한 결단은 흔들려선 안 된다
  • 김상철 기자
  • 승인 2025.11.27 20:14
  • 조회수 7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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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창천
인창천

[시민의소리=칼럼] 구리시가 추진하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마침내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12월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민선 6기 당시 백경현 시장의 공약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민선 7기에서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다시 시정을 맡은 백 시장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재가동한 핵심 사업이다.

총 47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다시 본궤도에 오른 것은 구리시 전체 도시 구조를 고려할 때 매우 상징적이면서도 필요한 결정이다.

인창천 복원은 단순한 미관 개선 공사가 아니다. 도심을 가르는 노후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자연형 수로와 산책로를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도시 혁신 사업’이다.

변화 폭이 큰 만큼 ‘구리판 청계천’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삭막했던 회색 공간을 시민의 휴식처이자 지역 활성화의 거점으로 되살리겠다는 의지가 그만큼 분명하다.

더욱이 인창천 인근 수택동 상권의 잠재력을 품은 ‘수리단길’이 경기도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면서, 생태하천 복원과의 시너지는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일부 시민단체는 하수 유입 우려, 벌레 증가 가능성, 공사 기간 중 상권 침체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공익을 위한 문제 제기는 시민사회의 당연한 역할이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 상당수가 과거 민선 7기 백지화 당시 제기되던 내용과 거의 동일하며, 단체 구성도 전임 시장 측근들이 중심이라는 점은 단순한 우려가 아닌 ‘반대를 위한 반대’로 비칠 여지를 남긴다.

도시 발전을 위한 중·장기 사업은 어느 정도의 불편이 따르는 만큼 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미 다양한 지역에서 생태하천 복원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천 심곡천 사례처럼 초기에는 상권 침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완공 후 시민 만족도와 상권 활성화는 예상보다 높았다. 인창천 복원 역시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기관의 심의를 모두 통과한 만큼 신뢰성과 환경적 안전성이 확보된 사업이다.

백경현 시장은 공사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혔고, 구리시는 공사 관리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정의 절차적 정당성, 정책의 방향성, 타 지자체의 성공 사례까지 감안하면 지금 필요한 것은 반대가 아니라 사업의 성공을 위한 응원이다.

구리시는 더 이상 과거의 논쟁에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 도시의 미래는 단기적 이해관계를 넘어 더 넓은 시야와 과감한 결단으로 만들어진다. 인창천 복원은 바로 그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다. 이제는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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