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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천에 다시 찾아온 생명, ‘왜가리’의 유연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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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천에 다시 찾아온 생명, ‘왜가리’의 유연한 산책
  • 전국시민의소리
  • 승인 2025.11.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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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하천, 생태 회복 뚜렷

[시민의소리=영상촬영/민걸식 상임고문] 구리시 갈매천에서 최근 왜가리 한 마리가 유유히 걸으며 먹이를 찾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해당 영상과 사진은 시민에 의해 촬영되었으며, 맑아진 수질과 천천히 되살아나는 하천 생태계를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관심을 끌고 있다.

갈매천은 한때 탁한 수질과 오염된 하상으로 인해 수생 생물의 활동이 뚜렷하게 줄었던 구간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지속된 하천 정비, 수질 개선, 시민단체들의 생태 보전 활동으로 인해 어류와 수생 곤충이 점차 되돌아오고, 이에 따라 상위 포식 조류인 왜가리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왜가리의 출현을 “생태계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한다. 왜가리는 깨끗한 물과 풍부한 먹이가 있는 곳을 선택적으로 찾는 습성을 띠기 때문이다.

즉, 왜가리의 도래는 갈매천이 단순한 도심 하천이 아니라 ‘생명 흐르는 하천’으로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실제로 왜가리는 이날 천천히 물가를 따라 이동하며 작은 물고기와 수생 곤충을 관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단순한 경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 생태 공간으로 갈매천이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지역 주민 김모 씨는 “예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새가 요즘 자주 눈에 띈다. 갈매천이 살아나는 느낌”이라며 반가움을 전했다.

한편, 갈매천 일대에서는 올봄부터 야생조류 관찰 프로그램, 생태 사진전, 하천 정화 활동 등이 시민 참여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연을 지키는 손길이 모여 만든 변화가, 한 마리 왜가리의 산책으로 조용히 증명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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