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구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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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구지 시]
  • 구지 칼럼
  • 승인 2020.01.13 15:01
  • 조회수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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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세상은 넓다
보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돋보기도 있고 망원경도 있다 
 

세상은 한 폭에 담을 수 없다
담다보면 요지경이다. 
 

문풍지 작은 구멍으로
안을 보느냐
밖을 보느냐
세상은 달라진다 
 

여닫느라
닳아진 문고리
참 정겨운 고리인데
정계에 진출하면 욕보인다. 
 

오늘
신의 정원을 열어주는
문고리를 찾았다.

 

- 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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