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공예가협회, 제14회 ‘공예야 놀자’ 회원전

25일까지 구리행정복지센터 2층 전시실 … 비누·목공예 등 무료체험 진행

[전시=구리남양주시민의소리] 구리시에서 활동하는 공예가들이 솜씨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제14회 구리공예가협회(회장 서인석) 회원전이 오는 25일까지 수택3동 행정복지센터 전시실(2층)에서 이어진다.

이번 회원전은 “공예야 놀자” 주제로 40명 남짓 회원은 형체가 없는 나무, 흙, 천, 종이, 쇠, 글리세롤, 밀랍 따위를 다듬고 담금질한 작품을 선을 보인다.

이 협회는 회원은 15개 분야에서 4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짧게는 20년 길게는 50년 넘도록 한길을 걷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들이 생명을 불어넣은 작품과 함께 어울려 놀자고 기획했으며, 요일별로 비누공예·흙공예·목공예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20일 개장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윤호중 국회의원 대신 박석윤 보좌관, 진화자 구리문화재단 대표, 김보영 구리예총회장, 김경호 대한민국명인회 경기도지회장 등이 축하와 메시지를 전했다.

서인석 회장은 “협회 창립이 17년이 지났지만 늘 부족하다. 여러 가지 악조건으로 구리 공예인들이 구리를 떠나고 있기에 그렇다. 내년 15회 전시회는 우일신의 자세로 우뚝 서서 성장 된 모습을 보여주겠다. 전시 기간 공예와 즐겁게 놀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 전통공예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회원들 감사하다. 이번 전시회에는 경기도공예품대전에서 입상한 작품들과 출품작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보람되다. 공예체험도 진행한다고 하니 시민들이 공예와 교감하기를 소망한다. 시에서는 공예인들의 미학이 담긴 작품을 꾸준한 관심을 두겠다. 회원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지키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축하했다.

권봉수 의장은 “공예는 예술과 삶의 경계를 없애는 다리라고 했다. 공예는 쓰임새와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가장 실용적인 예술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구리시 공예인의 창작의욕과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일반인에게는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