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바라본 세상 [이장춘 칼럼]
상태바
드론으로 바라본 세상 [이장춘 칼럼]
  • 이장춘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9.14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장춘 칼럼니스트
이장춘 칼럼니스트

[시민의소리=이장춘] 얫날 우리 선조들중에 덕망있고 지조가 훌륭한 어른들은 세상의 흐름을 읽고 자신의 처지를 정했다고 한다.

임금의 정치가 맘에 안들면 임금의 ‘삼고초려‘에도 불응 하면서 그대로 초야에 자신을 묻고 일생을 글을 읽고 쓰면서, 자신의 마음을 다듬고 때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인내심도 있었던 것 같다.

오늘날 정치판을 보면 이러한 옛 선비들의 자세가 문득 문득 생각나는 것은 왜 그럴까?

현대에 와서는 자신의 됨됨이는 생각지도 않고 아무런 준비도 되지않은 듯 보이는 자신의 처지는 생각해 보지도 않고 주위에서 부추기는 대로 자리에 대한 욕심만으로 행동하고 결과는 처참한 지경을 맞이하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보게 된다.

한나라의 높은 관직에 머물면서 갖은 혜택을 보고 온갖 권력을 누려왔으며, 호의호식하던 몇몇 인사는 정권의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뛰쳐나와, 마치 그 조직이 자신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며 자신이 몸담았던 정권을 향해 소리치며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행태를 ‘배반자’라고 한다.

물론 우리속담에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애초에 호랑이를 잡으려는 의지나 마음이 있었을까?

그렇게 정의감이 불타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을까? 
필자는 그들의 초심마저 의심하고 싶지는 않다.

그들도 처음 관직에 임명되었을 때에는 누구보다도 정의롭고 세상의 불의와 싸우려는 전투심에 불 탔을것 이라고 생각 한다.

그렇다면 진작에 그 직을 갖고 생활하는 도중이라도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들었다면 그 즉시 자리를 박차고 나올 수 있는 용기는 없었을까?

정권 말기가 다 되니까, 온갖 단물은 다 빨아먹고, 주변에서 당신이 나서보라고 부추기니까, 마지못해 나가는 것처럼 뜸을 들이고 마치 자신이 아니면 아니 될 것처럼 온 국민이 ‘추대’ 해줘야 한다는 듯이 거들먹거리면서 행동하는 것은 뭐지?

‘핵이 어떻고, 소득이 어쩌고’ 하면서 무식은 있는 대로 보여주면서, 더구나 임기 중 수하를 시켜 선거에 영향을 끼쳐 정권에 해를 주려는 지시를 한 것 처럼 뉴스를 장식하고, 그러한 사실은, 사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러한 일이 뉴스가 된다는 것 자체가 본인의 처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필자는 한가지 고백을 하려고 한다. 직전 대선에서 필자는 현 정권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 이외의 많은 사람이 선택한 이 정권이므로 잘됐든 잘못됐든 간에 이 정권이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기를 바랬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이 되리라고 믿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을 일상적으로 갖는 것 같다. 천만의 말씀이다. 나보다도 더 유능하고 능력 있고 도덕적이고 양심이 갖춰진 사람은 하늘의 별만큼 많음을 인지해야 할 것 같다.

나 아니면...,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특히, 정치를 하려는 사람의 경우에는 자칫하면 망가진 정치, 독재가 존재하는 정치로 흐를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좀 더 침착해 졌으면 한다. 조용히 자신을 뒤 돌아보고 성찰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휩쓸림 없이 지난날을 반성하고 

앞으로 어찌 할 것 인가를 고민해 보자. 양심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측량해보고,

자신의 그릇 크기와 용도를 냉철하게 측량해 보자.

때에 따라서는 멈추고 가만히 있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이장춘 칼럼리스트
( finetec@hanmail.net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