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깔아 놓은 주말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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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깔아 놓은 주말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5.15 15:43
  • 조회수 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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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잎새 진해지는 유희를 끌어안고 농익은 봄의 몸짓에 더덩실 심쿵의 요동이 환한 모습의 기대감을 감추지 못해 터트리는 주말 아침입니다

 

잿빛 깔아 놓은 주말  

어제처럼 화창함이 빗나간 주말의 아침 창엔 미세먼지 닮은 부스러기 구름 들이 태양 빛의 줄기가 반사력을 잃고 빗줄기를 만들어낼 요량의 속내를 들여다봅니다

시간이 포개놓은 세월에 그을린 흔적이 바람의 나풀거림에 덩달아 춤을 추어대고 우거진 녹음은 이른 더위에 그늘의 안식 감을 꺼내쓰며 빗물 또르르 구르는 외마디 소리가 또 다름을 연출하는 농익어가는 봄의 한복판입니다

사무치게 새겨진 얼룩들이 일그러지고 벗어나지 못한 딱정이는 눌러 붙어 가끔씩 가려움을 외면치 못해 긁어주다 먼 시간 세월 탓에 새로운 희망을 앞에 놓지 못하는 어리섞음에 젖기도 합니다

켕기는 마음의 요동 따라 모난 구석 툴툴 털고 빗장 열어 연두색 윤기 흐르는  신록 위에 속내 깊은 것까지 올려놓아야겠습니다

풋풋하고 탱탱한 녹음은 봄의 자리가 성급한 여름에 맥없이 무너지려 합니다

변덕스럽고 삼란한 짓 해대던 봄 날씨들이 한두 번씩의 어깃장 항거에
꽃향기 잎새 진해지는 유희를 끌어안고 농익은 봄의 몸짓에 더덩실 심쿵의 요동이 환한 모습의 기대감을 감추지 못해 터트리는 주말 아침입니다

김 제 권 배상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아카페라 심플리 아메리카노 커피, 400ml, 20개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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