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배기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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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배기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8.16 20:15
  • 조회수 1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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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지 않는 연륜 속에 쌓인 세월을 먹은 모습의 나이배기가 되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시민의소리= 김제권] 변화를 위한 노력과 다짐이 때론 둔갑 되어 변화의 의미가 퇴색될 때 자책을 하기 이 전에 타협하지 못한 세상사에 책임을 묻게 된다

인간은 어리석음도 안고 있기에 감정에 휩쓸리고 이성이란 기둥이 흔들려 삶이란 경쟁과 높고 낮음으로 평가되어 진실이 내동댕이쳐지는 모순 속에서 입지를 만들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기도 하다

부딪히는 서로의 관계에서 믿음이란 피가 맹물로 되어 거짓이란 물결이 출렁거리고 스쳐 가며 자신의 올곧음으로 삶을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 만은 아니기도 하다

진실한 긍정의 바보가 왠지 인정받는 부분에서는 한발 물러 서 있고 현실을 따라잡지 못하는 외골수라 평하고 사회의 발전과 타협에 무관심 적이고 두려워 피하는 것으로 보여 존경의 척도가 다른 세상사이다

섣부르게 변화하려다 얻어맞은 통증과 짓밟힌 자존심의 치유와 다스림도 내 것이고 내 몫인 것이다

세월이 흐르고 본분과 본능이 요구하고자 하는 속에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음을 상하기도 억지를 부리기도 하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직면하는 일들이 일상이기도 하지만 작은 행복은 수없이 지나치는데 마음 위에 놓은 욕심의 큰 그림 때문에 소중함을 모르고 살게 된다

무던하게 살다 보면 참고 견딤도 그 안에 있고 어느 순간 행복의 숨소리로 호흡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욕심 앞엔 매정함과 잔인함도 능력으로 평가하는 모호함 때문에 과정이 무시되고 수단에 불과해 결과에 목숨을 걸듯 하지만 바늘구멍 같은 행운을 쥐듯 성공의 반열에 올려놓기도 한다

지나친 물질주의 사상에서 탐욕이 만들어내는 뇌의 가치가 숨겨짐이라 하겠다

반열에 오르면 훌륭하고 덕망과 능력으로 확장되어 그 어떤 잘못된 과정들은 부스러기처럼 작게 소멸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를 성공 사람의 기득권이고 사회가 배려해야 한다는 꿰맞춤으로 억지 부림을 누누이 보게 된다 

하지만 자질과 과정과 노력과 여건들이 어우러져 만들어지고 행운을 잡게 된다는 사실을 충분히 사려 깊게 생각해야 한다

다만 눈높이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가치가 있는 것에서 최선으로 사는 것이 한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위험함의 길을 빗겨 갈 수 있는 것이다

때때로 살아가는 동안에 지치지 말고 내게 맞는 꿈을 간직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살며 그 안에서 위안과 평안을 위해 긍정과 아름다운 생각을 나누며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담아진 그릇만큼 선택의 길이 있기에 크고 적음이 아닌 관계의 범위를 넓히며 밖에서 보여 지는 것보다 살아온 날들을 내 안의 세계로 조율하는 것이 성숙함인 것이다

그래야만 갈등의 유혹에서 편안하고 자유로움으로 현실을 직시하며 노련미와 여유로움을 보이는 것이다

다 부질없음 앞엔 미천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살아온 삶의 모양에 아쉬움이 크고 뒤안길을 더듬적 거려 보기도 하지만 내일을 살아가는데 나름의 철학과 지론이 있어 시간을 마음껏 쓸 수 있다면 촉촉한 삶을 사는 것이다

드러나지 않는 연륜 속에 쌓인 세월을 먹은 모습의 나이배기가 되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김 제 권 씀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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