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림 없는 신록 [김제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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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 없는 신록 [김제권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5.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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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 없는 신록


구름에 실려 노닐다 바람에 떠밀려 간다


내일이란 기대에 몸 사리지 않고 이웃집 물들임에 자극받아 비비적거리며 
설쳐 댄다


부귀영화 부럽지 않다고 피어 대던 꽃들이 거친 바람에도
준비된 웃음 웃어야겠다고 큰소리 뻥뻥 치더니 
어느새 시름시름 앓더니 신들 바람에도 농락당하는 모습 애처롭다


두 번째 단장의 녹색들이 긴 나날 가겠다고 다부진 모습으로
밤 낯의 낯가림 없이 짙어가는 잎들이 윤기를 품어 낸다


속마음 들이대며 피어오름에 바빠하더니
갈 길이 멀다며 반년 뒤에 물들어 성숙하게 달라진 내 모습을 보러 와달라고
약속하잔다


아니다 손사래 치면 실망감에 실신해 쓸어질까 봐 
궁금증 닫아두고 훗날 만날 때 입 열기로 한다


어여 가던 길 가라고 입김 불어 넣어 준다 

 

김 제 권 지음

 

김재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시민의소리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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