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와 선택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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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와 선택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3.19 10:45
  • 조회수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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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래 닫아두었던 겹창을 열 듯 기다렸다는 듯 맴돌고 서성이며 들락거리며 오밀조밀 솟구치던 소망들을 진지하게 주워 담으려 합니다.

 

관계와 선택

[김제권 칼럼니스트] 삶이란 일상에서 관계와 여건으로 잔잔한 기쁨과 서로에게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관심을 가지고 산다면 참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큰 일조를 하는 것입니다.

질주하는 세월에 속절없다 탓하지 말고 가는 세월에 올라타서 어우렁더우렁 두려움 없이 생기 품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줄달음치는 세월에 쉬엄쉬엄 가자고 애걸복걸해도 들은 척도 없어 소용없음을 알게 됩니다.

가슴속에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심장 소리와 함께 발맞춰가야 합니다.

지난 세월은 멋진 훈련장이었고 과거는 훌륭한 스승이었다는 교훈으로 순간순간 스스로 회초리 들어 따끔하게 했던 날들은 멍들음이 아니고 담금질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음처럼 느끼게 됩니다.

무지개가 성급히 만들다가 하나의 색깔이 빠져도 우린 무지개란 자체에 아름답고 비 온 뒤에 만들어지는 희망이란 어김없는 사실에 고정관념이 항상 다 갖춘 것으로 생각하는 긍정과 믿음의 흔들림 없음의 소중함을 안고 있습니다.

긍정의 힘을 우린 당연한 것처럼 생각했기에 아름다움 속에 필요를 절실히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흐르는 물을 보며 선명하게 가는 길목과 머무는 곳의 흐름이 물로만 이뤄지는 것으로 만 볼 수 있지만 구름이 흐르고 물이란 꿈도 흐르는 것입니다.

저 산 너머로 사라져 때론 먹구름이 되어 빗줄기를 만들어 요긴한 물을 만들어내는 이치입니다.

때문에 씻어 주고 씻기게 하고 필요함의 물이란 존재의 의미를 알게도 됩니다.

동트기 전 밝아오는 시간 앞에서 젖은 하늘을 보기도 맑은 하늘을 보기도
마음의 느낌이 다를 뿐 일상이 달라질 수 없는 당연한 원칙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

만남으로 어우러지다가 다름이란 차이로 선택이 불가피한 것처럼 자신을 합리화하며 또 다른 만남을 줄 세우기도 합니다.

늘 새로움의 진동이 마음을 끌어당기기에 그것이 주는 활력과 물갈이의 순환이기도 합니다만 생각해보면 젊음이었기에 가능했고 자신의 혈기로 조절능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살며 명예도 물질도 사랑도 관계의 자존심도 얻고 잃음에서 상처도 나보고 주저앉아 일어서기에 힘에 부친 적도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삶을 사는데 당연함의 부딫힘 이기에 참아내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최적이든 어쩔 수 없든 선택이란 상황이 순차 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한 기다림의 불씨는 마음을 키우며 오롯이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거짓이 아니면 됩니다.

진실과 사실 속에서 행해지는 것이라면 진정함으로 새로움을 연출하며 또 다름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모든 것 내려놓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가도 어둑했던 과거보다 미래라는 환한 빛을 보고 싶다는 욕망의 몸부림이 처절한 절규를 토해내며 열정을 빌려서라도 무릎뼈마디 우두둑거리듯 일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현실을 직시한다는 것에는 합리적 생각이 중요성의 발로이기도 합니다.

욕심에 어두워 외눈박이 같은 자기만의 생각에 집착이 불행을 끌어 당기 기도합니다.

무조건 긍정만으로 사는 것은 자신의 가치가 도둑맞아 껍데기처럼 욕망을 채울 수 없고 편편함이란 이유로 자기 생각만 고집한다면 진정한 내 삶의 주체가 무엇일까 깊은 생각을 해볼 때가 있습니다. 


자기만의 방식에 지나친 아집으로 일관한다면 타협의 손짓에 손사래 당하며 늪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모든 만물은 분명한 정답이 있습니다.

우리네 인생사는 주관적이고 자기주의적이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목적의 여건과 방식이 다르기에 정답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빗나가고 지나친 편견적임과 사회적 가치에 부정적이고 남에게 피해와 상처를 주면서 자신을 일으켜 세우려는 맹신적 가치는 질책과 일그러진 양심엔 하늘을 볼 줄 알아야 하는데 아쉽게도 그런 오답의 삶을 사는 부류가 때론지배적 위치에 있는 모순을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긍정과 부정의 차이를 놓고 눈을 감고 뜨듯 갈팡질팡하는 혼돈 속에서 외 바람맞으며 휘청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말 한마디에 휩쓸리기도 주저앉았던 과거를 생각해보면 덜 여문 모양과 좁은 소견과 다스림이 부족했다는 것에 질책을 하기도 합니다.

세월을 얼마나 야무지게 씹어 삼켜 왔던가.

아침에 활기차고 해거름이면 쉬어보자고 엉거주춤 거리며 하루 여정을 풀어가며 포갠 시간을 덧씌워 두툼한 나이테의 얼기설기 영글어버린 자국들을 실감하게 됩니다.

어찌 추위를 모르고 더위를 모르겠습니까?

두려움을 반복하며 알 것 알아가며 살아 왔지만 아직도 남은 두려움이 있긴 합니다.

이젠 작은 울림 같은 설렘과 여망을 돌돌 말아가며 살아가려는 애증이고 바램입니다.


참으로 오래 닫아두었던 겹창을 열 듯 기다렸다는 듯 맴돌고 서성이며 들락거리며 오밀조밀 솟구치던 소망들을 진지하게 주워 담으려 합니다.

돌덩이라도 마음속에 진주와 보석으로 다듬어 간직하는 되새김질로 살아가는것이 적절하고 필연이란 선택으로 믿으며 살아가겠다고 심호흡을 해봅니다.

 

2020년 3월 
김 제 권 씀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시민의소리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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