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오는 길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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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오는 길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3.1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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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은 
종종걸음 걷다가
문득 마비된 듯 멈춘다
발돋움하며
들길 언덕길 가다가
길섶에서 봄 소리를 듣는다

 

봄 오는 길

 

바스락바스락 오는 소리와 
새싹 발버둥 치는 소리와 함께
소식을 전하려 시샘한다.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갈팡질팡 갈등하게 한다
울렁이게 하며
들랑날랑하다
덜렁 주저앉는다


얼굴에
살금살금 꽃바람으로
살살 건드리며 실바람 느끼게 한다
스치는 느낌에
미소 짓다가 피어나니
눈치 없이 환하게 웃어댄다


햇살은 
부서지며
낭창낭창 쏘아댄다
구름 걷히면 
제 모습 찾은 듯 
구석구석 찾아 나선다.


눈빛은 
게슴츠레 실눈 뜨다
휘둥그레진다
구경거리 만발이라고
혼을 빼며 
몽땅 빨아들인다


발길은 
종종걸음 걷다가
문득 마비된 듯 멈춘다
발돋움하며
들길 언덕길 가다가
길섶에서 봄 소리를 듣는다

 

김 제 권 지음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시민의소리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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