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이도환 아동문학평론가, ‘그 사이에 동시가 있다’ 펴내
상태바
[새책] 이도환 아동문학평론가, ‘그 사이에 동시가 있다’ 펴내
  • 신형 기자
  • 승인 2024.03.28 16:03
  • 조회수 6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구리남양주시민의소리] 문학평론집 소통의 미학으로 한국아동문학상(2019)을 수상한 문학평론가 이도환 작가가 그 사이에 동시가 있다를 펴냈다.

이 책은 아동 문단에서 새롭게 발표된 동시집을 두 권씩, 때로는 세 권씩 묶어서 주제별로 비교 분석한 특별한 평론 27편을 묶었다. 이 책에는 최근 몇 년간 발간된 동시집 57권을 다루고 있다.

이도환 평론가와 최근 발표한 '그 사이에 동시가 있다.' 표지
이도환 평론가와 최근 발표한 '그 사이에 동시가 있다.' 표지

 

동양 사상이라는 독특한 도구를 통해 동시집을 분석한 평론과 서양 철학과 현대적 키워드가 동시집을 분석하는 도구로 사용돼 저자가 현재 문단에서 독특한 동시 평론을 쓰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동시집을 공자와 맹자, 노자와 장자 등 다양한 동양고전 사상으로 동시를 분석했다. 제자백가 사상에서 성리학에 이르기까지 동양고전 사상의 핵심이 동시와 만나 새로운 질서, 새로운 세계관을 그렸다.

또한 한 권의 동시집을 펴낼 때 적게는 40, 많게는 60편의 동시가 수록된다. 저자는 동시집 사이, 작품과 작품 사이, 평론과 평론 사이에서 동시를 만나도록 구성해 어른도 동시를 이렇게 읽을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특별한 책이다.

한국동시문학회 정진아 회장은 동양철학의 많은 사상가가 동시 평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도환 평론가는 동시를 어린이의 시선에 묶지 않고 삶의 통찰로 끌어낸 점이 독특하다. 동시평론에 깊은 애정을 품고 있는 이도환 평론가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다시 읽고 싶은 책장으로 한 번 더 눈길을 보낸다.”라고 서평했다.

이도환 평론가는 서문을 통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진 동시들은 어떤 질서들로 엮여 있다. 평론가는 그 질서들을 찾아내는 사람이다. 평론가가 찾아내는 동시들 사이의 질서는 시인이 의도한 것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그 질서의 정립은 오롯이 평론가의 몫이다.”라고 했다.

이 책은 도서출판 소야가 기획과 편집을 했으며, 4부로 1부는 인심(人心도심(道心동심(童心)으로, 2부는 천장부(賤丈夫)와 대장부(大丈夫), 3부는 마이너스와 마이너스로, 4부는 너와 나, 억만년 후로 구성했다.

이도환 평론가는 구리시 인창동에 거주하며, 2003년 계간 <아동문학평론> 평론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한 후 동화와 동시 등 아동문학에 대한 평론을 써왔다. 또한, 대학에서는 역사를, 대학원에서는 문학을 공부하고 여러 신문사 등에서 일하면서도 동양고전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며 동양고전을 인용한 다양한 글쓰기를 선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