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릿한 경포의 밤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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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릿한 경포의 밤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4.02.05 20:05
  • 조회수 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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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릿한 경포의 밤

눈 녹아 젖은 창가에 입김 불고 찬기 먹은 파도의 거품 일렁여 
바람을 쫓고 무겁게 밤이 깊어 간다

정체되어 시선 머문 침묵은 적막을 몰아주고
칠흑을 업은 파도의 그림자는 물결에 젖는다

속절없는 삶은 아련한 기억 더듬고
철썩이는 물거품도 예와 같지 않고 덧칠된 마음을 열어 본다

모래밭 오르내리며 안개비에 젖은 애환 후미지고
얼었던 마음 녹아 스미는 아늑함이 휘어 감긴다

온갖 사연 품어 안은 노송의 바람 소리 휘저으며
빈 가슴 스치고 억죄는 망각의 세월 삼켜 물방울 맺혀 구른다 

저 멀리 바다 넘어온 차가운 바람은 물보라 떠안으며
만남의 기약 없던 상상의 모습 그리듯 나목의 초연 함이 지순하다

아릿한 경포의 밤은 반세기 지난 추억에 고독과 회한을 삼키며
속 깊이 담긴 추억이 꿈틀거려 눈가를 적시며 미소를 머금는다

아-- 경포의 밤 그때여

 

김  제  권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주)에코씨스텍 회장
충남 금산 출생
금산초 동중 농업고교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20대 중앙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
19대 중앙선대위 소통본부 조직단장
민주평통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 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멘토포럼 상임대표
포럼 소통대한민국 공동대표. 인천회장
재인 충남도민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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