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화도은솔유치원,‘세책례’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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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화도은솔유치원,‘세책례’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졸업식
  • 교육문화취재본부장 김재경
  • 승인 2023.12.31 08:33
  • 조회수 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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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화도은솔유치원

◦ 12월 29일, 존경과 사랑의 세책례 졸업식 실시
◦ 감사의 예, 독송, 부화예식, 단자수신으로 전통 문화 계승
◦ 부모님과 함께 만들어가는 졸업식

화도은솔유치원,‘세책례’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졸업식[사진제공: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화도은솔유치원,‘세책례’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졸업식[사진제공: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화도은솔유치원(원장 구자숙)은  2023. 12. 29.(금) 제3회 세책례 졸업식을 개최하였다.

졸업생 47명이 1년간의 유치원 과정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선생님, 친구들, 부모님과 함께 축하하며 존경과 사랑을 담은 행복한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세책례란 서당에서 책 한 권을 마칠 때마다 훈장님께 감사의 예를 표하던 의식으로, 지혜와 인성이 자라기 위해 가르침을 주시고 격려해 주신 선생님, 서로 격려하고 때론 경쟁한 친구들에게 그동안의 진심을 표현하고 부모님께도 감사를 올리는 예이다. 

뜻깊은 마무리를 위한 세책례 졸업식은 오케스트라와 졸업생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노래를 시작으로 점촉식, 세책례 의식이 진행되었다.

2부에는 선생님과 부모님께 감사의 예, 원장 선생님의 독송,  부화예식 및 단자수신, 동생들이 형님들께 보내는 이별이야기, 참솔반의 1년간의 추억 이야기,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마음을 노래로 표현하였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졸업 축하 떡 나누기와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으며 헤어짐의 인사를 나누었다. 

화도은솔유치원 구자숙 원장은 “전통, 조상의 지혜를 계승하는 세책례 졸업식으로 선생님과 부모님께 감사와 존경, 사랑을 전하고 참가한 모든이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고 더 큰 세상을 향한 힘찬 출발을 응원하고 격려한다”라고 말했다.

만5세 담당 윤영은 교사는 “완전통합유치원의 특수교육대상유아들에게는 어렵고 낯설 수 있는 졸업식이 친구들의 배려와 공감 그리고 함께하는 마음으로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점촉식의 불빛처럼 아이들의 초등학교 생활이 환하게 빛나고 부화예식의 의미처럼 아이들이 함께 어울림을 알며 초등학교에 가서도 함께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 5세 고○○ 유아 학부모는 “세책례라는 졸업식을 통해서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알 수 있었고 아이에게 절을 받으면서 우리 아이가 이만큼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감사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세책례’졸업을 경험하게 해 주신 화도은솔유치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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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문화취재본부장 김재경(구리남양주 시민의소리)

1) 독송: 배운 것을 소리 내어 읽는다.
2) 부화: 꽃은 나,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
3) 단자수신: 책을 떼는 날 훈장이 학생이 글을 모두 암기하면 한 글자로 된 편지를 주었는데 ‘한 글자를 주어 그 속에 담긴 숨을 뜻을 깨닫고, 이를 바탕으로 몸을 닦아라.’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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