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민경우 저 '스파이 외전, 남조선 해방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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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민경우 저 '스파이 외전, 남조선 해방 프로젝트'
  • 김상철 기자
  • 승인 2023.12.11 09:24
  • 조회수 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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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민주화운동의 고난과 역경을 말하지만 그들이 실제로 겪었던 고난은 정도가 터무니없이 과장되었다" - 민경우 -

저자 민경우 소개

저자 민경우
저자 민경우  사진=나무위키

1965년 서울 출생으로 보성고등학교와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했으나, 다음 해 서울대 국사학과에 다시 입학한 특이한 이력이 있으며, 1987년에는 서울대 인문대학 학생회장을 지냈다.

다른 운동권과는 달리 ‘제도권에 발을 들이면 기득권이 되는 것’이라며 정계 입문을 하지 않았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NL(Nation Liberation) 민족해방 운동권에서 특정 정파에 속하지 않은 비교적 중립적 인사로 평가되면서 범민련과 통일연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였다.

1997년 범민련이 이적단체로 지정되면서 안기부에 붙잡혀 두 번이나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어 4년 2개월간 수감생활을 하였다.

출소 후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통일연대 사무처장을 지냈다.

이른바 ‘군자산의 약속’ 이후 NL 계열들이 조직적으로 민주노동당에 합류하던 흐름을 따라서 민주노동당에 입당하였고, 이후 한미 FTA 반대 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NL운동권 바깥의 인사들을 만나고, 주로 언론학계의 서적과 보고서를 접하면서 그동안 굳게 신봉하던 주체사상과 민족의식에 회의감을 느낀다.

이후 정계 입문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운동가로 살았던 30년의 삶을 접고, 2012년부터 수학학원을 운영하면서 수학 교육에 관한 책도 썼다.

전향의 결정적인 이유는 2019년 조국 사태가 논란이 되면서,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반대 집회 참여를 계기로 386 운동권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활동을 시작하였다.

사실상 보수 우익 성향으로 전향하였다.

최근에는 ‘시민단체 길’의 상임대표를 맡으면서 386세대의 무능과 부패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새로운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역사와 민족 앞에 참회하는 심정으로 집필하였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책소개

뜨거웠던 그 날, 이성의 벽 앞에 주저앉은 어느 주사파 이야기, 1부 군자산의 약속, 2부 한민전, 3부 운동권 열전.

전 범민련 사무처장, ‘시민단체의 길’의 대표 민경우는 운동권에서 잔뼈가 굵은 고위급 인사로 일부 민주당 계열 인물들이 순수한 좌파도 진보도 아닌 그저 맹목적인 반정부 세력으로 전락하게 된 경위를 낱낱이 공개한 것으로,

1980~90년대를 거쳐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주사파의 계보를 파악하고, ‘군자산의 약속’이 현대사회의 변천사에 던진 의미와 영향력을 가늠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완독하고 나면 민경우 대표의 인터뷰나 글이 더 가슴에 와닿을 것이다.

참조 / 교보문고

 

<민경우 작가의 다른 저서>

신영복을 존경하세요?(2022.11.25.)
86세대의 민주주의(2021.10.06.)
새로운 보수의 아이콘(2019.01.09.)
진보의 재구성(200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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