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음 달에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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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 달에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3.12.01 08:57
  • 조회수 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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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 달에

매서운 한파에 
맺음 달을 맞이합니다

한해라는 스쳐 간 인연의 갈피에 
희비의 얽힘이 
천연덕스럽게 
이맘때면 습관처럼 꿈틀댑니다

오늘처럼 내일도 그랬으면 하는 소망이
아쉬운 멋쩍음을 품어 안고 
삶이 연루된 한해를
주섬주섬 챙겨봅니다

나목이 된 가지 
사이엔 
바람만 덜컹이고
나뒹굴어 쌓인 
낙엽의 소유도
움켜쥘 수 없이 
내어 보낸 시간 들을 
유유히 희롱하듯 가고 있다는 것을 느껴 흩날립니다

겨울 숨소리 
시린 바람은 
허공에 풀어놓고 휩쓸어
따끔거리는 가슴에 찬기 먹은 시간만 만지작거립니다 

모자란 것뿐일지 몰라도 지난 시간의 주체는
나와 함께 우리였기에 
낙관적으로 
멋진 마무리의
막달이 되길 바랍니다

그냥 감사하다는 
본연의 모습에 덥석 안겨 
스스로 다독이는 용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12월 첫날 
김 제 권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주)에코씨스텍 회장
충남 금산 출생
금산초 동중 농업고교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20대 중앙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
19대 중앙선대위 소통본부 조직단장
민주평통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 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멘토포럼 상임대표
포럼 소통대한민국 공동대표. 인천회장
재인 충남도민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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