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가을 앞에
만추는 발자국 따라 굴러가는데
몰아닥친 한파에 더는 견디지 못하겠다는
서글픈 잔상도 얼어붙어 나목의 신음이 커집니다
온천지 불 질러 가슴까지 타오르던
영광의 맛을 마지막까지 태우지 못하고
메마른 갈잎도 엄동의 뭇매를 맞기 시작합니다
한낮 바람도 찬기만 가득하고
먼 산 앙상해지는 허탈의 고뇌가 내려보며
빈 가슴 공허한 숨소리로 허우적입니다
무리 지어 나뒹굴고 흩뿌려지는 낙엽은
아쉬움의 얼룩이 모여 시름겨운 아우성에
떠남과 맞이하는 차가운 공존에 예열을 시작합니다
김 제 권
김제권 회장 프로필
(주)에코씨스텍 회장
충남 금산 출생
금산초 동중 농업고교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20대 중앙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
19대 중앙선대위 소통본부 조직단장
민주평통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 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멘토포럼 상임대표
포럼 소통대한민국 공동대표. 인천회장
재인 충남도민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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