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파급효과 [정현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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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파급효과 [정현구 칼럼]
  • 정현구 칼럼니스트
  • 승인 2023.11.15 08:52
  • 조회수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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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칼럼니스트
정현구 칼럼니스트

  [시민의소리=정현구 칼럼] 현대사회의 축제들은 체험・전시・공연・이벤트 및 부대행사 등의 다양한 구성을 포함하는 일종의 종합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단순히 주민화합 개념을 넘어 축제를 통한 관광객 유치・지역브랜드 강화・지역경제 활성화・주민 참여의 체계화를 담고 있는 축제의 개념을 적용해 본다면 국내 지역축제 중 전체의 약 10%가 지역개발형 축제 부류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자체가 주최하는 지역축제는 축제 자체의 수익성에 초점을 둔 민간 축제이벤트와 달리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발전전략의 하나이다.

지역축제는 주민 위로와 화합의 장 마련・볼거리 제공・침체된 지역의 경제적 활로 개척・지역특산품 홍보의 장을 마련하는데 기여하였다. 또한 마을 단위별 이해관계의 갈등을 축제를 통한 주민통합의 계기와 일체감 조성을 마련하게 된다는 순기능적인 측면도 없지 않다.

    오늘날 축제는 전국적으로 행해진다. 과거 농경사회의 전통축제에서는 지역민의 단합과 제의적(祭儀的)인 성격이 강했지만, 현대 산업사회에서는 사회・경제・문화・교육・지역홍보 등에 이르기까지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키는 관광 상품으로써의 중요성이 많이 부각되고 있다.

즉, 축제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이 문화 이벤트에 대한 직접 지출과 숙박비・교통비・식비・관광상품 및 특산품 구입, 인근 지역 관광에 대한 지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한다. 그리고 대규모의 지역축제를 중심으로 한 문화 이벤트는 각종 투자와 고용창출효과를 유발한다.

    축제는 기존의 다른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보다 적은 예산을 투입하여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비용절감효과’가 있기 때문에 특히 관광자본력이 한계가 있는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이들 지역축제 중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가 기회・홍보・사회문화적, 경제적 영향・구성과 내용의 만족도・행사의 참여도・축제의 인지도 등 모든 분야에서 비지정 축제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지역개발형축제를 정부차원에서 육성하고자 추진한 정책이 바로 ‘문화관광축제’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축제의 약 10%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관광축제’는 전국의 순수 지역축제 가운데 지역 고유의 특성물과 인문자원・자연자원 등을 활용하여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고자 개최되는 축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고 지원하는 관광 상품화된 축제를 말한다.

    앞으로의 축제는 산업화와 관광 상품화가 결합된 산업관광축제가 주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이벤트의 구성은 조직자・지원 및 후원 그룹・방문객이 중심이 되며, 관광이벤트를 구성하는 각각의 요인들이 결합하여 축제가 운영될 경우 지역의 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파급효과가 전달될 수 있다.

 

정현구 칼럼니스트 프로필

현재. 한국신중년중앙회 경기동부연합회 회장
현재. 구리시 축제협의회 부위원장
현재. 한국체육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지휘자
현재. 광복회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지휘자
현재. 콘코르디아 국제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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