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만추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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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만추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3.11.13 19:17
  • 조회수 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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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만추


가을 잎사귀 물들어 가슴 두드리는데
난대 없이 몰아닥친 찬기는 만추의 꼬리 잘라 먹고
바르르 떨던 낙엽은 앉을 자리 찾지 못해
오돌오돌 나뒹굽니다


아직은 울긋불긋 자태 빛 만발하는 향기  
찬바람에 휩쓸려 서릿발 살얼음에 
가을 여운은 소용돌이치며 
뒤안길을 오락가락합니다


젖은 낙엽 밤새 맥 못 추고 부여잡으며
햇빛 기다리다 바스락이고 나뒹굴어 바스락 이는 운명
세월의 깊이에 파묻으며 
이대로 가을을 떠나보내는 서글픔은 
들추던 넋두리도 잠재웁니다


김 제 권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주)에코씨스텍 회장
충남 금산 출생
금산초 동중 농업고교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20대 중앙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
19대 중앙선대위 소통본부 조직단장
민주평통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 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멘토포럼 상임대표
포럼 소통대한민국 공동대표. 인천회장
재인 충남도민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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