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 살고 있는 화가 정광섭이 열한번째 개인전을 갖는다.10월 31일부터 11월5일까지 간성읍의 달홀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주제는 ‘낯익은 풍경’으로 30여점이 걸린다.
정광섭은 “ 2019년 고성산불로 모든 것을 잃어 버리고 그리던 축원ㅡ돌탑 시리즈는 잠시 접고 오롯이 고성 주민께서 편히 보실 수 있는 고성의 풍경을 유화로 그렸다.”고 말했다. 늘 다니는 길에 봐 두었던 고성의 이곳 저곳을 직접 사생을 하거나 사진을 찍어 덤덤히 그려낸 풍경들이라고 한다.
낯익은 풍경은 오래된 것 일수도 있고 자주 보는 것 일수도 있다. 정광섭 자신이 살고 있는 원암리는 익숙한 곳 일터이고 건봉사는 오래된 발걸음의 흔적이 있는 곳이리라.어천리 라벤다 축제장의 보랏빛,간성읍사무소의 삿갓소나무등이 화사한 색감으로 표현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감상하기 편안하다.깊어 가는 가을 마실 가듯 관람하기 좋은 그림들이라 추천하고 싶다.
류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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