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순응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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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순응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3.10.16 16:58
  • 조회수 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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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순응


높아진 하늘에 내리쬐는 태양 빛은
속살 채우는 알갱이의 여물어가는 소리가
풍요의 들이킴을 기다리게 합니다


오목조목 누렇게 익어가며 실바람 스치는데
산능성에 머물던 먹구름 와르르 무너진
한바탕 빗줄기의 포화가 가을 길에 머뭇거림을 줍니다


물들어가는 가을 속에 파고들어 취하다가
빗방울에 흔들려 가슴에 구멍 하나 뚫린 것처럼
휑한 고독이 비릿하게 드리밉니다


익어가는 곡식의 모가지는 겸손을 주고
덜 익은 낙엽 한 잎 나뒹구는 몸부림의 애환은
가을이 내뿜어 세월이 준 발자욱 소리에 순응합니다


김 제 권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주)에코씨스텍 회장
충남 금산 출생
금산초 동중 농업고교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20대 중앙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
19대 중앙선대위 소통본부 조직단장
민주평통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 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멘토포럼 상임대표
포럼 소통대한민국 공동대표. 인천회장
재인 충남도민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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