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브랜딩 [정현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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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브랜딩 [정현구 칼럼]
  • 구리남양주 시민의소리
  • 승인 2023.09.28 09:17
  • 조회수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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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칼럼니스트
정현구 칼럼니스트

 [시민의소리=정현구 칼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면서 유희를 추구하는 존재(homo ludens)이다.

축제는 이러한 인간의 특성이 반영된 공동의 결과물로써 일상에 해소할 수 없었던 인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본능을 사회적 테두리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허용된 기회이다.

    최근에 축제는 더욱 다양화, 보편화되고 있으며 축제 자체의 전문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여가문화를 즐기려는 현대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나타난 사회적 현상이기도 하며 또 하나의 중요한 축제의 성장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현대사회에서 그것이 지니는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써의 가치 때문이다.

해외의 유명한 축제들은 저마다의 심플한 주제와 뚜렷한 콘셉트, 강한 몰입력의 특성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그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 이제 일반적인 일이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해외 사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런 문화적 흐름을 반영하여 저마다의 지역축제, 향토음식축제 등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는 브랜딩 작업과 연계되어 더욱 활발한 양상을 띠고 있다.

즉, 국가 브랜딩, 도시 브랜딩, 축제 브랜딩을 비롯하여 특정한 상품이나 서비스, 문화가 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브랜딩 하여 고객에게 소비 되고자 한다.
    
    한 브랜드가 브랜딩 될 때 시각으로 전달되는 브랜드의 콘셉트는 소비자에게 직접적이고도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주며 잠재적인 소비자의 확장에 기여하기도 한다.

또한, 축제의 특성상 참여자들은 그 축제의 재미를 더 극대화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기념품, 행사 상품의 구매력 또한 높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부가가치나 파급 효과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이벤트 아이덴티티는 점차 폭넓고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다.

    현대인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간다고 한다. 하지만 정보의 홍수 못지않게 우리는 브랜드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어떤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그 사람이 사용하는 브랜드를 보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 이것은 단지 브랜드가 제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서비스, 문화, 라이프 스타일도 브랜딩 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가능한 얘기일 것이다.

브랜드란 이제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수단인 동시에 자신을 표현하는 액세서리가 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때 제품이 아닌 문화적 브랜드로써 축제는 브랜딩계의 블루 오션이다. 참여를 유도하고 타깃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축제 브랜딩은 보다 소구력이 강하다고 할 것이다.

 

정현구 칼럼니스트 프로필

현재. 한국신중년중앙회 경기동부연합회 회장
현재. 구리시 축제협의회 부위원장
현재. 한국체육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지휘자
현재. 광복회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지휘자
현재. 콘코르디아 국제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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