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4주년특집/인터뷰]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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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주년특집/인터뷰]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듣는다
  • 김상철 기자
  • 승인 2023.08.29 08:46
  • 조회수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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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성과가 높은 것을 뽑으라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
백경현 구리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백경현 구리시장과 인터뷰 

#1. 백경현 시장께서는 지난 시장 임기 동안 가장 자랑스러웠던 업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지난 1년간 점수를 매기라면 25점이다. 매년 25점씩 더해 나가면 3년 뒤 100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가장 자랑스러웠던 것은 900명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작년 7월 1일 취임 후 상급 기관과 외부 기관의 평가에서 경기도 시·군평가 최우수 등 26차례나 수상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고, 정부와 경기도 등에서 공모한 사업 중 43건이 선정되어 약 48억원의 사업비도 확보한 것이다. 

또한 시민이 건강해야 시가 건강하다. 그래서 자기진단이 가능한 평범한 진리를 실천하기 위해 구리시 5개 장소에 ‘온 가족 스마트 헬스케어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자랑으로 삼고 싶다.

#2. 구리시의 발전을 위해 주도적으로 추진하신 주요 정책 중에서 가장 성과가 높았던 정책은 무엇이었나요?

공약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지만 가장 성과가 높은 것을 뽑으라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선택하겠다.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방역 기간 3년은 혹독했다. 민선 8기 구리시장직에 당선되고 바로 소상공인을 지원할 방안을 찾아 한시적이지만 수도료 50% 감면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옥외영업을 허가하므로 돌파구를 찾도록 도움을 준 것이다.

#3. 구리시민들의 관심과 우려 사항 중에서 가장 높은 우선순위로 보시는 사안이 무엇인가요? 해당 문제의 대응 방안은 어떻게 되나요?

19만 구리시민의 관심과 우려는 부시장의 부재가 너무 길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자체의 부단체장 임면권을 상급 기관에서 집행한 것이 지금까지 내려온 관행으로 현대판 사심관(事審官) 제도와 다름없음으로 판단했다. 

부시장은 「지방자치법」과 「지방분권 특별법」, 「지방공무원 임용령」 등에 의거 지방자치 단체장이 부단체장을 임용할 수 있고 인사교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하는 등, 오래된 관행을 개선해보겠다는 모험을 했지만 불발된 것이 아쉽다. 

하지만 구리시에는 굵직한 사업들이 눈앞에 있다. 이 대형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구리시가 원하는 도시 전문 부시장이 부임하리라 본다.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4. 다가오는 시장 임기 동안 주요 추진 계획이 있으신가요? 그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실 예정인가요?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6대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 사노동 구리테크노밸리 조성사업. ▲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사업. ▲ 왕숙천~강변북로 지하관통도로 건설사업. ▲ 별내선 개통·GTX-B 갈매역 정차·GTX-D 노선 연장 추진. ▲ 주차장 1만 대 확충. ▲ 33번째 한강횡단다리 ‘구리대교’ 명명” 등이다. 이 역점사업은 구리시의 미래 100년의 디딤돌이다. 

이 사업들은 대형사업과 국책사업이 대부분이다. 이 사업들을 타결하기 위해 국토부 장관과 2차례 면담했고 이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 남양주시장 등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최근 한국토지공사(LH) 사장과 만나 구리시의 개발 현안과 교통 문제를 긴밀히 논의했으며, 앞으로 이 사업들이 성사되도록 관계부처의 문을 열 번이고 백번이고 두드리고 만나겠다. 그리고 반드시 실현되도록 하겠다.       

#5. 구리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구리시정과 시민들이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나 프로젝트가 있는지 알려주세요.

시민들은 시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리시에 약속한 4차산업연구단지와 역세권 컴팩트시티를 연계한 사노동의 구리테크노밸리 재추진, 토평동 한강변의 그린스마트시티 조성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19만 구리시민이 매우 흡족해할 만한 성과물이 될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900여 공직자들과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구리시정에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교문1동과 수택2동 행정복지센터 재건축과 신축이다. 또한, 갈매동과 인창동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행복추구권을 누리게 하는 것이 시민의 적극 행정에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 

#6. 구리시장님께서 시민들과 더 가까운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가요?

시민과의 소통은 단체장으로서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덕목이다. 시민과 소통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시청 홈페이지 ‘열린 시장실 시민의 소리’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답하고 있으며, 시정에 도움이 되는 부분은 과감히 반영하고 있다.

19만 시민 전체를 만날 수 없지만 매년 8개동을 돌면서 ‘시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각 동의 현안 사업도 듣고 시정에 관한 홍보도 하고 있다. 단순히 행사로 마무리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정책에 반영하고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올해 대화를 통해 각 동의 현안 100여 개를 발굴했고 대부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또한, 구리시의 새마을·적십자·민통 등 국민운동단체와 행복소통간담회를 열어 격의 없이 대화 나누기를 매년 정례화하고 있다. 국민운동단체야말로 구리시 발전을 위해 일선에서 아낌없이 봉사하는 단체들이다.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면서 발견한 불편 사항이나 시정 정책 수립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우측)과 김상철 본지 발행인(좌측)
백경현 구리시장(우측)과 김상철 본지 발행인(좌측)

#7. 구리시정에 대한 투명성과 정직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계획이나 정책이 있으신가요?

시민의 알권리 보장과 시정의 투명성 확보는 시정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리시는 시정자문위원회, 시정조정위원회, 성과평가위원회,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등 시책을 논의하는 위원회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민감사관이 매의 눈으로 시정을 살피고 있다. 

특히, 정책실명제를 이행하므로 시책의 결정·집행하는 과정을 시청 홈페이지 공개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정책 실명제 중점 관리 대상 사업’이 49건이 된다. 대상 사업은 ▲ 시정 주요 정책과 장단기계획(10건) ▲ 총사업비 10억 이상 예산투입사업(30건) ▲ 연구용역비 5천만원 이상 사업(9건) 등이다. 

또한, 구리시는 행정의 정직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직자의 비리를 예방하는 통제시스템인 ‘청백-e 상시모니터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9월부터는 시민들의 시정 참여 확대를 위해 월간업무계획 중 비공개 대상 사업을 제외한 공개 가능한 사업들을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투명성과 정직성을 높이기 위해 구리시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5월 31일 ‘제2회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열어 ▲ 주민참여예산 이해하기 ▲ 참여예산 운영현황 ▲ 참여예산 활동하기 ▲ 사업 제안서 작성하기 등 누구나 주민참여예산 제도에 참여하기 쉽도록 사례 중심의 구리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했다. 이 사업은 예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해 지난 2011년 「구리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제정 이후 13년째 시행하고 있다. 

#8. 구리남양주시민의소리 창간 4주년을 맞아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 어떤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구리남양주시민의소리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도 헌신적으로 노력해 오신 김상철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리남양주시민의소리는 올바른 주민 자치 실현과 건전한 여론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난 4년 동안 정론직필(正論直筆)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점 경의(敬意)를 표합니다.

특히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하여 객관적인 시선과 냉철한 판단으로 성역 없는 취재를 통해 지역의 현안 문제에 대한과 대안을 제시하겠다.’라는 창간사의 의지대로 날로 발전하는 언론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구리남양주시민의소리는 구리시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시정 소식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구리시가 시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진실의 무게로 구리시민에게 신뢰를 주고받는 언론사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하면서 구리남양주시민의소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인터뷰=구리남양주시민의소리 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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