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령 미술관이 여름을 맞아 시원한 이색 전시회를 선보인다.47년 경력의 수준급 골프실력 소유자가 그린 골프 그림이다.주인공은 언론인 출신 서양화가 신정무씨.그는 7월 6일부터 8월 6일까지 한달간 ‘골프 인생 47년 신정무 전’을 연다.
그는 동양방송에서 시작해 일간스포츠, 문화일보 등에서 40여년간 일했다.정년 퇴직한 뒤 화가로 변신했다.신정무는 시간과의 싸움인 언론계 일 특성이 몸에 밴 탓인지 속도감 있는 그림을 그렸다고 말한다.그의 그림 단골 소재는 골프장.실제 그는 수준급 골퍼다. 홀인원을 비롯해 아스테라 프로암대회 우승 등 싱글 수준 골프 실력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번 개인전에선 미국의 명문 골프장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장’ 등 작가가 그동안 집중해온 국내외 ‘골프장’을 소재로 한 수채화와 유화 40여 점을 선보인다.
녹색 잔디밭이 펼쳐진 시원한 화폭은 무더위를 식혀 줄 듯하다. 전석진 관장(진부령미술관)은 “특이한 경력의 이색적인 그림 세계를 보는 재미가 있고 폭염을 식혀 줄 좋은 전시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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