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길목
마땅히 치러야 할 장마의 시작이 이리저리 몰려다니며
물난리를 치고
잠시 틈을 열어 습기 빨아당기는 후덥함으로 7월의 길목에 섭니다
물기 잔뜩 먹은 초록의 윤기 덮쳐진 채 싱그러운 눈부심이 이따금
불어주는 바람에 여름 익어가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담장에 흐드러게 늘어진 능소화가 독기 감추고 천연스럽게 꽃잎 활짝 열고
언덕배기 금계국은 자연의 숨소리에 노란 깃털 휘어 감으며 속살까지 하늘거립니다
시작점의 절반에서 서로 상반의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풋풋하게 탱탱한 초록빛에 청춘의 열기를 빌려서라도
희망 한 모금 마시고 활력 넘치는 마음이 유용되길 바랍니다
장마와 폭염의 넘나들이에 인내심 망각 되어
눈앞에 보이는 알량한 실리를 쫓다 소중한 것을 잃는 우를 범하는
소탐대실이 없이 지혜와 슬기가 초록 그늘에서 마르지 않는
7월이 되길 기대합니다
7월 첫날
김 제 권
김제권 회장 프로필
(주)에코씨스텍 회장
충남 금산 출생
금산초 동중 농업고교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20대 중앙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
19대 중앙선대위 소통본부 조직단장
포럼 새미준 국민소통위원장
자주한극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 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멘토포럼 상임대표
포럼 소통대한민국 공동대표. 인천회장
재인 충남도민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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