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꽃송이버섯 [이영종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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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꽃송이버섯 [이영종 칼럼]
  • 이영종 칼럼
  • 승인 2023.04.23 19:57
  • 조회수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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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명예교수 이영종
꽃송이버섯
꽃송이버섯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기존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보다 전염성이 강하고, 특히 이전의 변이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눈병증상’이 나타나는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외신에 따르면 이 변이 감염자들에게선 기존 코로나19 증상에 없었던 결막염이나 안구 충혈, 눈 가려움 증상 등이 발견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서 이런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장기간 코로나 19가 유행하면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이나 약품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 그 가운데 비타민 D 제품도 불티나듯 팔렸다.

비타민 D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비타민 D는 햇빛의 자외선이 피부에 자극을 주면 생성된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실내에서 활동을 많이 해서 햇빛을 쬐는 시간이 부족하고, 특히 노인들은 햇빛을 쬐더라도 피부에서 비타민 D의 합성이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 D가 부족하기 쉽다. 

비타민 D는 체내에서 골격 형성에 필요한 칼슘을 흡수하는데 기여하며, 흉선에서 면역세포 형성에 작용하여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200 가지 이상의 질병을 일으킨다고 하는데, 골다공증, 낙상, 고관절 골절 발생률이 높아지고, 암이나 자가면역질환도 높아진다.

또한 비만, 당뇨병, 심장병, 퇴행성 관절염, 대장암 같은 질병이 증가한다. 여성은 자궁근육이 약해져 자연분만이 어려워질 수 있어 비타민 D가 부족한 여성은 제왕절개 분만율이 두배로 증가한다고 한다.

비타민 D의 하루 권장 복용량은 사람마다 다르다. 햇빛을 쬐는 시간, 피부색, 피부 민감도 등에 따라 다른데 보통 성인의 경우 1일 권장량은 600-800 IU 이다.

비타민 D는 40 IU가 1㎍ 이므로, 20㎍ 이상 복용하면 된다. 비타민 D는 합성품은 천연품에 비하여 잘 흡수되지 않고, 또 고함량을 복용하면 메스꺼움, 구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천연식품을 이용하는 게 더 좋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버섯, 콩, 연어, 달걀 노른자 등이다. 계명대 이삼빈 교수팀이 한국인이 먹는 각종 식품 총 181 종의 비타민 D의 함량을 분석한 결과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은 꽃송이버섯으로 밝혀졌다.

꽃송이버섯은  비타민 D를 100g당 148㎍ 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동물성에서는 달걀 노른자와 훈제 연어가 7-9㎍으로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었다.

만일 달걀 노른자와 훈제 연어로 하루 필요한 비타민 D를 보충하려면 달걀 20개 이상, 훈제 연어 3마리 이상을 먹어야 해서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꽃송이버섯은 하루 10에서 15g 정도 복용하면 된다.

꽃송이버섯은 암이나 각종 전염성 질병에 견디는 면역 활성을 높여 주는 베타 글루칸을 43.6%로 천연물 가운데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거기에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비티만 D 까지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꽃송이버섯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항암과 면역에 먹어야 할 가장 적합한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이영종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명예교수
이영종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명예교수

이영종 명예교수 프로필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명예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 천연물의약품산업발전협의체 위원
보건복지부 한약재수급조절위원회 위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한의학박사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역임
대한본초학회 회장 역임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역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의사시험위원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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