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5G-DRESS up [이영종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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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5G-DRESS up [이영종 칼럼]
  • 이영종 칼럼
  • 승인 2023.04.11 09:57
  • 조회수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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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명예교수 이영종

노년에 노화지수를 낮추고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일곱가지를 지키자는 세븐업(7 up)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적이 있다.

세븐업이라는 탄산음료 이름에서 비롯되었는데, 대체로 다음 일곱가지이다.

첫째, 클린업(Clean up), 몸과 주변을 청결히 한다.

둘째, 드레스업(Dress up), 옷을 단정하고 깨끗하게 입는다.

셋째, 셧업(Shut up), 말을 적게 하고 남의 말을 경청한다.

넷째, 쇼우업(Show up), 모임 등 대외활동에 많이 참여한다.

다섯째, 치어업(Cheer up), 화를 내지 않고 밝고 유쾌하게 한다.

여섯째, 페이업(Pay up), 돈지갑을 열어 많이 베푼다.

일곱째, 기브업(Give up), 쓸데없는 일에 미련 갖지 말고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위의 일곱가지 모두 나이들며 지켜야 할 필요가 있는 것들인데, 100세 시대에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가운데서도 특별히 드레스업(DRESS up)을 꼭 실천할 필요가 있다.

나는 오래전부터 건강을 주제로 강연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5G-DRESS up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여기서 DRESS up은 옷을 단정하고 깨끗하게 입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다이어트(Good Diet, 식이요법), 릴렉세이션(Good Relaxation, 휴식), 엑서사이즈(Good Exercise, 운동), 슬리핑(Good Sleeping, 숙면)과 스트레스 제거(Goodbye Stress)가 중요한데 이들 첫 자를 따온 것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요법, 적당한 휴식, 충분한 운동, 좋은 숙면을 해야 하며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첫째, 식이요법은 비싸고 귀한 음식보다는 자기의 체질, 연령, 질병, 계절 등에 알맞은 식재료를 선택하여 적절한 방법으로 요리한 음식을 과식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다.

둘째, 과로는 만병의 근원이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적절한 휴식을 통해서 에너지를 보충하여 몸과 마음이 망가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도한 성생활도 몸과 마음을 피로하게 한다.

셋째,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 비싼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맨손체조, 줄넘기, 땀이 날 정도로 빠르게 걷는 것 등은 좋은 운동이 된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나이 들어도 몸의 기혈(氣血)이 원활하게 흐르고, 유연한 관절과 평형감각을 유지할 수 있고, 근육을 생성할 수 있다.

적절한 운동은 넷째의 숙면과 다섯째의 스트레스 제거에도 좋다. 

5G-DRERSS up, 이 다섯 가지 방법은 매우 쉬운 듯 하면서도 막상 실천하려면 작심삼일 되기 쉽다.

식이요법, 휴식, 운동은 자기 의지가 강하면 어느 정도 실천할 수 있는데, 숙면이나 스트레스는 자기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혼자만의 힘으로 안될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그 원인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이영종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명예교수
이영종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명예교수

 

이영종 명예교수 프로필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명예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 천연물의약품산업발전협의체 위원
보건복지부 한약재수급조절위원회 위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한의학박사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역임
대한본초학회 회장 역임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역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의사시험위원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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