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과 면역에 뛰어난 꽃송이버섯 [이영종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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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과 면역에 뛰어난 꽃송이버섯 [이영종 칼럼]
  •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명예교수 이영종
  • 승인 2023.04.05 08:47
  • 조회수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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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명예교수 이영종
꽃송이버섯
꽃송이버섯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되어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코로나 19가 3년여 시간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완전하게 종식되지 않고 있다.

물론 지난 3월 20일부터 병원과 약국 등 특수한 장소를 제외하고, 지하철 등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여 일상생활을 회복하였지만 여전히 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루에 1만명 이상 계속 발생하고 있고 매일 같이 위중한 환자 또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 19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우리를 괴롭힐 것인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코로나 19와 같은 감염병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차가운 물로 냉수 마찰을 해도 끄떡없는 사람도 있지만, 따뜻한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어도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있는 것은 면역력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감기와 같은 감염병을 극복하는 것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필수인데,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꽃송이버섯을 들 수 있다.

꽃송이버섯은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의 뿌리에서 자란다.

버섯 자실체의 끝이 꽃잎처럼 꼬불꼬불한 것이 특징이라 꽃송이버섯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씹는 맛이 좋고 송이버섯과 같은 은은한 향기가 있어 식재료로 매우 뛰어난 버섯이다.

맛과 효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하늘이 인간에게 내린 선물, 또는 기적의 버섯으로 불린다.

그러나 야생에서 매우 귀하고 재배도 어렵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우리가 차가버섯과 같은 버섯 종류가 면역기능을 높여주고 항암작용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버섯 종류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꽃송이버섯은 이 베타글루칸 성분을 버섯은 물론 식용하는 천연물 가운데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일본 식품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무려 몸체의 절반 가까운 43.6 %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적의 버섯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차가버섯과 같은 경우에는 물에 끓여 추출되는 일부의 성분만 먹을 수 있고 건더기는 버릴 수 밖에 없지만, 꽃송이버섯은 건더기까지 버섯 전체를 먹을 수 있어 43.6 %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꽃송이버섯의 주요한 효능은 면역기능을 높여주고 항암작용이 있는 것이다.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으로 극심한 통증이 있고, 헤르페스로 입술에 물집이 생기고 편도선염과 감기에 자주 걸린다.

또한, 나이가 들어 노화가 되면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생겨 기침과 가래가 생기는 것처럼 콩팥이나 위장 등 내부 장기에 염증이 생기고, 치주염처럼 잇몸에 염증이 생겨 심하면 치아가 빠지게 된다. 

이러한 각종 염증에 꽃송이버섯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대변을 소통시키는 힘이 강하여 변비를 치료할 수 있고, 체내 지방을 분해하여 체중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이 영 종 명예교수
이 영 종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명예교수

이영종 명예교수 프로필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명예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 천연물의약품산업발전협의체 위원
보건복지부 한약재수급조절위원회 위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한의학박사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역임
대한본초학회 회장 역임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역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의사시험위원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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