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문협, 제12회 조지훈문학제 소박하게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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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문협, 제12회 조지훈문학제 소박하게 치러
  • 신형
  • 승인 2022.12.01 15:25
  • 조회수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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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운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첫 잔 올려
- 회원들 십시일반으로 문학제 소박하게 진행

남양주문협, 12회 조지훈문학제 성료

- 김호운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첫 잔 올려

  • 십시일반으로 문학제 소박하게 진행

 

[문화=디지털뉴스팀] ()한국문인협회남양주지부(지부장 한정희. 남양주문협)와 조지훈문학제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이용호. 운영위)이 주관한 12회 조지훈문학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130일 오전 1030분 화도읍 마석역 뒤편 송라산에 누워있는 시인의 만년유택(萬年幽宅. 묘역)에서 한철수 시인(구리문협지부장) 집례로 문학제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고유제를 올렸다.

 

조지훈 시인의 묘역과 흉상
조지훈 시인의 묘역과 흉상

 

이날 고유제에는 초헌관 김호운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아헌관 심장수 변호사, 종헌관 박영춘 경기남양주지역자활센터 이사장이 봉임했다.

 

특히, 김호운 이사장은 어릴 적 조지훈 시인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남양주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에 경의를 표했다. 김호운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은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이다.

 

한국소설가협회 김호운 이사장의 인사말
한국소설가협회 김호운 이사장의 인사말

 

 

조지훈 시인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는데, 이번 문학제에 김호운 이사장이 고유제의 초헌관으로 잔을 올린 것은 의미가 크다.

 

묘역에서 유병연 시인의 헌시 낭독을 시작으로 관계자 인사말을 마치고, 남양주아트센터로 옮겨 본 행사를 진행했다.

 

 

유병연 시인의 헌시낭독
유병연 시인의 헌시낭독

 

 

본 행사는 조지훈문학제 12년의 기록 , 조지훈문학제 후원 미술전, 토크콘서트, 그리고 시 낭송과 축하 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이 행사의 주최인 남양주문협에서 출간한 다량의 조지훈 선집을 경기남양주 지역자활센터에 전달했다. 이는 조지훈시인이 남양주시민들 곁으로 다가서는 또 하나의 계기이며, 조지훈문학제를 이어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용호 위원장의 진행으로 문학제 12년을 돌아보는 자유토론회
이용호 위원장의 진행으로 문학제 12년을 돌아보는 자유토론회

 

 

조지훈 시인은 1940년대 박목월, 박두진 시인과 함께 우리나라 서정시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으로 불후의 명작 '승무, 낙화, 봉황수' 등을 남겼다.

 

조지훈 시인은 평소 자신의 모친인 유노미 여사의 묘역 가까이에 묻히기를 원해 화도읍 마석우리 마석역 뒤편 동산에 있는 모친의 묘소 아래에 1968년에 묻힌 것이 남양주시와 큰 인연을 맺게 된다.

 

이 행사를 기획한 한정희 남양주문협 지부장은올해도 남양주시의 지원 없이 문학제를 개최하게 되었으나 많은 분의 후원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잘 치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조지훈문학제 12년 회고 사진전
조지훈문학제 12년 회고 사진전

 

 

이용호 위원장은 이번 문학제는 남양주문협과 운영위 그리고 성우, 태우종합건설, 삼사재출판사에서 후원으로 소박하게 치렀다. 한편, 내년부터는 남양주시에서 예산을 책정하기로 해 희망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조지훈 문학제는 2011년 출범하여 올해로 12번째가 되었다. 그동안 마석역에 조지훈 시인의 풀잎 단장시비 건립과 조지훈 문학상 제정, 조지훈 선시집 발간, 전국청소년백인장 등 행사를 이끌어 왔고, 내년 제13회는 도약의 시기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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