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기인터넷뉴스] 우리의 전통의 멋과 솜씨를 이어가는 구리시공예가협회(회장 서인석)의 제13회 회원전이 26일까지 구리아트홀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회원전은 “더불어 즐기는 공예마당”을 주제로 삼았고, 목공예·금속공예·한복공예·천연염색·도자기공예·비누공예 등 전통공예와 생활공예 15종목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일 개정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조영숙 구리문화재단 대표와 회원 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서인석 회장은 “세상의 많은 직업은 저마다 어려움은 다 있겠으나 전통공예는 다른 직업에 비해 작업의 전 과정을 작가의 손에 의해 고도의 감각과 감성까지 담아 만들어진다. 공예인들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구리시의 재개발 등으로 많은 공예인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모양새가 안타깝다. 한 자리로 모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라고 인사말과 구리시장과 관계자에게 호소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 공예가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 매년 정기전을 여는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 구리시도 민족의 혼과 얼이 담긴 전통공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구리시의 역량이 있는 작가들이 구리지역을 지키도록 하고, 전통공예의 맥이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화답했다.

 

권봉수 의장은 “공예는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쓰임새와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가장 실용적인 예술이다. 구리시 공예문화 산업 발전과 공예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 내일부터 행정감사다. 구리시공예가 협회에 관련된 업무를 꼼꼼히 따지겠다.”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영숙 데표는 “본 전시회는 구리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은 물론 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 중인 ‘구리아트시드’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뜻깊은 전시회를 마련한 구리시 공예가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 26일까지 시민에게 선보이는 이 전시회를 통해 시민의 눈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구리시공예가협회는 2007년 4월에 창립을 했으며, 15개 종목 회원과 고문 자문위원 등 41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경순(천연염색), 김상윤(파세장. 나전공예), 김숙희(도자기), 김영곤(칠장), 김용겸(민예), 김종필(자연치유사. 비누공예), 김창곤(옻칠공예), 김태리(아트공예), 나승덕(옻칠공예), 서인석(목공예), 안종구(조형), 양순석(닥종이), 엄영민(은공예), 이병운(목공예), 이상목(칠장), 이익종(옻칠공예), 이정란(천연비누), 이종범(전통장석), 정태수(금동불상), 조귀옥(불교예술), 조용준(목공예), 차완용(은공예), 한철수(민예) 등 24명이 출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