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맑음에
홀리듯 이슬 속에 나를 가두면
내 눈에도 이슬이 내린다
홀리듯 이슬 속에 나를 가두면
내 눈에도 이슬이 내린다

이슬 세상
작은 물방울 속 우주가 보인다
무심히 지나치면 보이지 않는
작은 물방울
우연히 보게 된 사마귀
이슬과 함께 공존함을 보았다
이슬을 머금은 여치는
시를 낭송하듯
청청한 소리를 깔아놓는다
그 맑음에
홀리듯 이슬 속에 나를 가두면
내 눈에도 이슬이 내린다
탁선정

탁선정 시인 프로필
서울출생
- 2017년 「한국문학예술」 등단
- 한국문학예술 신인상 수상
- 사)구리문인협회 회원
- 현대계간문학 작가회 회원
- 새한국문학 작가회 회원
- 「시소리를 담다」 낭송회 회원
- 동인지 「현대시담」
- 서울시청 지하철스크린 시민창작 시 공모전 당선작<이슬세상> 삼성역, 광화문역, 미아사거리역 내방역 선정릉역 5개역 게첩
- 동인시화집 「나를 깨우는 시의 향기」 「시와 수필의 香」
- 사)한국문인협회 구리지부 현 사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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