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의 아차산 편지(13) - 안철수 병X과 이준석의 이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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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의 아차산 편지(13) - 안철수 병X과 이준석의 이 xx
  • 정경진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8.18 15:18
  • 조회수 6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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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치는 고난을 자양분으로 삼고 시간으로 숙성되어야만 가능한 직역이라는 생각에 이른다.
국민건강연구소 정경진 소장
국민건강연구소 정경진 소장

[시민의소리=정경진 칼럼] 내부 총질하는 당대표라는 문자를 보고 빡 가더니 자기를 이xx라고 했다고  머리꼭지 돌아 자기당과 대통령에게 대포를 연일 쏘아대고 있다. 

청년 정치인의 민낯을 보고 있음이다. 전도유망한 젊은 정치인이 나와서 보수정치의 기사회생을 위하여 앞도 뒤도 안 보고 지지해준 게 큰 화근이었다.

더구나 그가 가진  정치 이력은 화려하다 못해 꽃길만 걸었다.

박근혜 키즈인 비대위원으로부터 시작하여 바른 미래당 최고위원 그리고 마삼중까지(마이너스 삼선 중진) 말이다. 결국은 집권당의 대표까지 올랐으니 그 기세와 태도는 가히 하늘을 찔러도 남겠다. 

 누구는 한국의 집권당에 공천신청조차 못하던 형편인데 3번이나 공천을 받고 비대위원과 최고위원으로 있으면서 박근혜 탄핵에 찬성하고 손학규 탄핵을 주도한 정치 이력조차도 보수정치의 부활을 위해 포용하고 용서했음에도 대선후보 시절 자기랑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자기랑 선거운동 안 했다고 “그거 곧 정리된다” 라든지 선거로 피 말리는 시간인데도 지방으로 잠수 타는 등 배수진 정치로 일관해온 시간들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한다. 

처음에는 당대표라는 왕관의 무게를 견디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었다.

그럴 수 있다. 그건 죄가 아니다. 하지만 왕관의 무게를 못 견디는 것도 모자라 자기 우물에 침 뱉는 패륜의 모습까지도 보이고 있어 저간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 

이준석은 당대표 시작부터 석연치 않았다. 당대표 선거만을 제외하고는 국민의 힘 지지자들만의 선거였는데, 당대표만 국민의 선택이라는 명분으로 역 선택이 가능해진 선거 설계였다.

두 번째로는 “나는 국대다”라는 대변인 뽑기를 통하여 그동안 열심히 일한 청년들을 거세시켰으며, 국민의당과 합당 문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가 이러한 사달이 일어난 것이다.

말로는 청년이고 혁신이지만 속으로는 자파 정치인의 등용문을 만들었으며, 철저하게 정파적 입장만 강제하고 강요해 왔다.

양두구육이란 말로 자기 당을 능멸도 모자라 불태워버리겠다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다.  

당대표는 대통령 후보에게 당무 이양을 하는 이유는 전당대회로 뽑힌 당대표보다 대통령 선출이 훨씬 권위가 있고 중차대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당무 이양권을 매우 겸손하게 사용했던 것이 작금의 후환이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토론도 필요하지만 결정되면 따르는 게 민주주의 원리이다. 그럼에도 끝까지 자기 말이 맞는다고 대통령과 정적들을 조롱하고 폄훼하기까지 하였다. 

이준석의 윤리위 제소로부터 시작되었음에도 그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이 시종일관하였으며, 경찰 조사 후 명예회복의 길이 있었음에도 당과 국민들에게 참을 수 없는 모욕과 분탕으로 집권당의 개혁 동력을 한도 끝도 없이 내려가게 만들었다.

북한식 벼랑 끝 전술이 생각난다. 

제로섬 게임도 생각나고 러시안룰렛처럼 끝까지 가보자고 씩씩 거리고 있다. 공익은 없다. 오로지 자기가 이기는 것만 존재한다.

그러지 못하면 모두를 적으로 두고 경멸하고 조롱한다. 안철수에게 국회의원 선거에서 질 수도 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언젠가는 국민들이 선택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걸 못 참고 안철수 병 X이라고 참아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하면서 사적이라 괜찮다고 한다.

자기는 내부 총질하는 당대표라는 사적 문자하나로 이 난리를 피면서 말이다.

“안철수 병X”과 “내부 총질하는 당대표” 어느 것이 더 모욕적인지 이준석에게 물어보자. 

만약에 병X 이준석이라는 문자가 공개되었다면 이준석은 뭐라고 할까?

참으로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다. 

역시 정치는 고난을 자양분으로 삼고 시간으로 숙성되어야만 가능한 직역이라는 생각에 이른다. 

 

정경진 한의학 박사 프로필

전주 신흥고등학교 졸업
익산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동대학원 졸업(한의학 박사)
전 경기도 한의사회장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장
(가칭)국민건강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칼럼 : 정경진의 정문일침(頂門一鍼)
칼럼 : 정경진의 아차산 편지

저서 : 한의사, 세상을 구하다
         복부비만 한의사의 아침운동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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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2022-08-19 11:04:11
시원시원한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