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만 있냐, 우리도 있다'…하태경·유승민·원희룡, 경선버스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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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만 있냐, 우리도 있다'…하태경·유승민·원희룡, 경선버스 시동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1.06.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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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선언을 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7일 세종시 세종호수공원 내 노무현 기념공원에서 충청권 대선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6.1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출범하자 당내 대권주자들이 대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국민의힘 외부 주자들이 약진하고 있는 범야권 대선 레이스에서 이들이 또다른 대선 경선 흥행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11 이후 대선 경선 버스에 처음 시동을 건 것은 하태경 의원이다. 하 의원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학과 지성이 몰상식과 괴담을 이기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야권 대권주자로서 첫 대선 출마선언을 했다.

하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선 공약으로 검찰총장 국민 직선제와 '21세기 장보고 프로젝트' 및 행정구역 개편 단행 등을 제시했다. 하 의원은 17일 세종시 노무현 기념공원에서 대선 공약 발표회를 열고 '세종시 수도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다른 당내 대권주자들 역시 대권 행보 기지개를 켜면서 당내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대선 준비 캠프인 '희망22' 사무실을 열며 일찌감치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여권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 공약인 '기본소득'을 꾸준히 비판하면서 '공정소득'이라는 자신의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 등록일인 7월12일 전까지 캠프 조직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자신의 공약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저서 출간도 다음달 초로 예정하고 있다.

또 다른 당내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다음달 대담집 발간을 통해 자신의 국정 운영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출마와 이를 위한 지사직 사퇴 일정을 조율 중이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도 17일 자신의 첫 공식 저서 '초일류 정상국가'를 내고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오후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초청 특강에서 '코로나 이후의 한국과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1.5.3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범야권 대권주자들 중 윤 전 총장을 비롯한 당 외부 주자들이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당내 주자들의 활발한 대권 도전은 국민의힘에 고무적일 수밖에 없다.

우선 여러 주자가 대선 경쟁에 뛰어들면 예비경선(컷오프)를 도입할 수 있어 흥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실제 지난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이 흥행할 수 있었던 한 가지 원인은 컷오프 실시로 인한 주목도 상승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내 주자들의 활발한 경쟁 자체가 당의 주목도와 매력을 끌어올려 윤 전 총장 등 범야권 유력 주자들의 입당 의지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저는 하 의원 뿐만 아니라 당 내 훌륭한 저력을 가진 주자 부들이 유승민·원희룡 두 분 외에도 상당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런분들 활발히 활동할수있게 만드는 게 제 목표"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이광재·박용진 의원 등 다양한 분들이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지만 저희당에는 그보다 정치 이력이 길고 뛰어난 업적을 남긴 분들이 많다"며 "대선 레이스는 저희 당쪽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가열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대로 하우스(How's) 중앙홀에서 열린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5.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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