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송영길 연설, 장밋빛 환상…실체적 과정·목표 제시 없어"
상태바
정의당 "송영길 연설, 장밋빛 환상…실체적 과정·목표 제시 없어"
  • 시민의소리 디지탈뉴스팀
  • 승인 2021.06.16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 © News1 서혜림 기자


정의당은 1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시민이 요구하는 변화 방향의 실체적 과정과 목표를 제시하지 않은 채 그냥 앞으로만 가겠다는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를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인상적이었으나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2017년 기준 40%로 밝힌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국제기구에서 밝힌 온실가스 배출 목표는 송 대표가 언급한 2017년 기준이 아니라 2010년 기준으로, 절반이상 감축하라는 것"이라며 "이를 무시한다면 기후악당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송 대표가 에너지믹스 정책으로 제안한 2027년 상용화 목표인 SMR(소형모듈원전)이나 2050년대에나 상용화가 가능한 핵융합 방식은 기술적 안전성이나 핵폐기물 위험성 문제 등이 아직 검증되지도 않았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에너지 대책인지 실현가능성도 검증되지 않은 것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장밋빛 환상을 심어주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 달에 100만원 벌어서 월세 40만원 내는 청년의 주거 불안과 고통을 제대로 이해하고 경청했다면 '누구나 집 프로젝트'로 집값 상승분을 배당받으며 희망을 키워가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누구나 주거비 걱정없이 살 수 있는 '누구나 공공주택' 공급방안을 내놨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달이 다되도록 장례도 못치르고 있는 청년노동자 '이선호'의 이름을 부르고자 했다면, '중대재해'를 막기위한 법.제도 등 실효적인 특단의 대책을 내놨어야 했다. '이중사'의 이름을 부르고자 했다면 국정조사나 특검을 수용하고 군 개혁방안을 말했어야 했다"고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송 대표가 밝혔듯이 32조7천억 초과세수로 추경 재원이 넉넉하니 2차 추경은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도 유독 손실보상 이야기만 나오면 정부와 여당은 재정타령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또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은 필요하다"면서도 "개혁과제의 본질에서 벗어나 정쟁화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