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안는 봄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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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안는 봄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4.21 21:15
  • 조회수 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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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꽃 
피어나는 언덕배기
봄나물 옹기종기 떡 벌어지고

 

끌어안는 봄 

 

청량한 햇살 
등 뒤를 따라다니며
한나절 남짓
기웃기웃
안도의 숨 고른 곳 유동리 산골
산봉우린 하늘을 치받고
능선 언저리는 연한 구름 갈라놓고
황량이 노닐던 구름 
삿갓구름 되어
산허리 돌고 돈다 

 

무명 꽃 
피어나는 언덕배기
봄나물 옹기종기 떡 벌어지고
산들바람에 함박웃음
꽃잎 떨어져도 마냥 좋아
서산 넘는 해
아쉬움 가득 담아 체념 섞어
하루의 푸념 살이 
어둑함  달래며
깔아놓은 땅거미에
갈길 잃어 숨 죽인다 

 

김 제 권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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