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감추며
그 님의 분 내음에
한없이 취한다
그 님의 분 내음에
한없이 취한다
꼬깃한 추억
청춘의 포옹에
속삭이는
설렘의 목소리
기억 저편에 점하나 되어
이따금씩 마음 찌르더니
기별이 당도했는지
아직도 수줍음 벗어내지 못해
달도 별도 애먼 짓하는
어둠 드리운 시간에
굽이굽이 찾아 나선 물 위에
살포시 실어
심경의 요동은
이미 추억 속 순간에
넋 놓고 스며들어
아지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감추며
그 님의 분 내음에
한없이 취한다
꼬깃거린 추억을 되뇌며
가는 밤 뒷덜미를
잡아끌어 당겨 본다
나긋한 목소리
반세기 세월이 키운
농익은 추억의
변함없는 물빛은
은빛 추억 실낯이 되어
심금 찌르고
아련히 멀어진 그 님
또렷한 상념에 취한다
김 제 권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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