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할 수 없는 그리움에 코트 깃을 세우고
싸늘한 거리를 헤매임도 겨울 바람 때문이려니..
싸늘한 거리를 헤매임도 겨울 바람 때문이려니..
겨울 바람 때문에...
平田 윤병두
자판 커피 한잔에도
진한 커피향이 느껴짐은
겨울바람 때문이다
미소로 건네주는
녹차 한잔에도
훈훈함이 느껴짐은
창밖의 겨울 바람 때문이다
군고구마 냄새에
먼 고향 아궁이 생솔가지 타는
솔향기가 묻어옴은
겨울 바람 때문이다.
마주 잡은 손이 따뜻해 보임도,
어깨를 마주한 이들이 다정해 보임도
다 세찬 겨울 바람 때문이다.
강인한 겨울 바람은 부드러운 봄 바람에게
미련없이 자리를 양보하고
스스럼없이 퇴장하는 겸손함도 있다.
어찌할 수 없는 그리움에 코트 깃을 세우고
싸늘한 거리를 헤매임도 겨울 바람 때문이려니..
겨울 바람이여
겨울 바람이여.....
산너머 봄바람 살랑이기 전에
내 그리움 꼭 잡아주고 가렴...
平田 윤병두 프로필
(서) 한석봉기념사업회 구리지부장(전)
국제미술작가협회지도자대상 수상
지성서화전 6회 주관
무궁화서회대전 주관
예이음 자선전시회 자문의원
저서 ; 새로 편 한글서예 한문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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