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돌아가리라
주룩주룩 여름 장마비 그치면
물장구치며 가재 잡던 맑은 시내
지금도 동쪽에 흐르는
그 고향으로 나는 돌아가리라
주룩주룩 여름 장마비 그치면
물장구치며 가재 잡던 맑은 시내
지금도 동쪽에 흐르는
그 고향으로 나는 돌아가리라
망향(望鄕)
平田 윤병두
나 돌아가리
언제인가 돌아가리
주룩주룩 낙수물 소리 요란하면
울 엄니 콩밭 매기 멈추던 날
풍로에 연기 피어나고
애호박 햇 부추 파 다디는 소리
대청까지 들리고
부침개 익어 대 바구니에 옮겨져도
물꼬 보러 나가셨던 아버지 헛기침 소리 들려야
부추전 호박전 먹을 수 있는것을
마루 밑 복실이도 알았다.
나 돌아가리
언제인가 돌아가리
사철 무명 앞치마 울엄니
울 엄니 솜씨 된장 고추장 지금은 없지만
나는 돌아가리라
꼭 돌아가리라
주룩주룩 여름 장마비 그치면
물장구치며 가재 잡던 맑은 시내
지금도 동쪽에 흐르는
그 고향으로 나는 돌아가리라
平田 윤병두 프로필
(서) 한석봉기념사업회 구리지부장(전)
국제미술작가협회지도자대상 수상
지성서화전 6회 주관
무궁화서회대전 주관
예이음 자선전시회 자문의원
저서 ; 새로 편 한글서예 한문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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