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나 너의 넓은 치마폭에 감싸이고
은은한 너의 향기에 뭍혀
한시름 잊어 보려나...
은은한 너의 향기에 뭍혀
한시름 잊어 보려나...
연꽃
平田 윤병두
흰구름 걸린
산 그림자
파문(破紋)에 쪼개지고 합쳐져도
버드나무 그림자
물결따라 출렁거림에도
흔들리지 않는 꽃잎...
진흙에도 더럽혀지지 않고
흙탕에서도 더욱 정결한
볼그스레한 꽃잎...
초록 치마
분홍 한복 저고리
곱게 차려입은
청초한 여인같아
너를 연모하여 가까이 하려한들
진흙 밭을 어이하리...
흙탕 물을 어찌하리...
불어오는 솔바람에
너의 향기를 느끼고져 한들
멀리있는 너의 향기를
바람마져 전해주지 않는다.
꿈에서나 너의 넓은 치마폭에 감싸이고
은은한 너의 향기에 뭍혀
한시름 잊어 보려나...
平田 윤병두 프로필
(서) 한석봉기념사업회 구리지부장(전)
국제미술작가협회지도자대상 수상
지성서화전 6회 주관
무궁화서회대전 주관
예이음 자선전시회 자문의원
저서 ; 새로 편 한글서예 한문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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