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이야기 [이장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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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이야기 [이장춘 칼럼]
  • 이장춘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4.20 11:46
  • 조회수 2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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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방역의 일종인 드론 방역은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곳에 드론을 띄워 모기의 유충 등이 서식하고 있는 웅덩이 등을 방역함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장춘 칼럼니스트
이장춘 칼럼니스트

[시민의소리=이장춘 칼럼니스트] 코로나-19로 장기간 ‘거리 두기’가 실시되고 있는 이때 조금은 답답하고 단조로운 생활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나름의 방법을 찾아 애쓰고 있다

금일 언론에서 드론을 이용한 방역을 현재 14개 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항공방역의 일종인 드론 방역은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곳에 드론을 띄워 모기의 유충 등이 서식하고 있는 웅덩이 등을 방역함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런데 현재 드론 기체에 대한 발전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것에 비해 방역 약품에 대해서는 주의 없이 사용하여 추후 환경문제와 인체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옛날 비행기를 이용한 항공방역을 하던 시기가 있었다. 항공방역 과정에서 사용하던 약품의 독성이 과다해 다수의 피해가 유발된 적이 있었고 그로인해 지금은 비행기를 이용한 항공방역은 거의 사라져 버렸다. 

이런 때에 4차 산업 일부 요소로서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역은 활성화 되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위한 전제 조건이 있다. 우리는 몇 해 전 가습기에 사용된 약품으로 인한 피해로 수많은 사람이 사망하고 지금도 고통을 받고 있는 끔직한 일들을 보아왔다. 잘못된 약품 사용으로 인한 피해와 그 후유증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현재 나와 있는 방역약품은 일반 소독약품과 대부분 특정 벌레나 애벌레 등에 살상 효과가 있는 살충제 성분이 포함된 방제약품으로 나뉘고 있다. 

요즘 생산되는 약품은 친환경적인 약품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일부는 독성강한 약품에 희석비율만 높여 친환경이라고 주장하는 약품도 다수 있다. 이 약품들의 세부 성분들을 보면 인체에 해가 될 수 있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드론
드론

이러한 약품들을 사용할 때 성분 파악에 대한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사용할 당시에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난 후 누군가 또는 우리가 함께 누리고 가꾸어 나가야 하는 자연환경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시간이 닥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역을 하려는 종사자는 멋지고 정밀한 비행에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이러한 사용 약품의 정보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공부해 지식을 쌓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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