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뭐냐면 말이죠 ? [정경진의 정문일침10(頂門一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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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뭐냐면 말이죠 ? [정경진의 정문일침10(頂門一鍼)]
  • 구리남양주 시민의소리
  • 승인 2019.12.22 20:31
  • 조회수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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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하고 행복할 때 건강은 가까이 오는 것이고 좋은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하는 행위 속에서 건강이 찾아오고 회복된다
정경진 한의원장
정경진 한의원장

[시민의소리=정경진의 정문일침]  콜라겐이 요즘 인기인가 보다. 지인들과 차 마시며 담소를 하다보면 건강이야기가 나온다. 

많은 분들이 건강 정보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경도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자가 ‘국민건강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탄수화물 중독, 콜라겐. 또 뭐가 있더라? 

운동만능 론 등 금방 생각만 하더라도 여러 가지가 나온다. 

방향과 차이는 서로 상이하지만 거의 물질 론이라는 것은 똑같다. 

어떤 물질을 먹으면 몸이 건강해진다는 이야기이다. 

어디가 아프면 뭔가 부족한 거 아니냐는 불안함에서 시작하여 비타민이나 홍삼 등 온통 나라가 건강식품의 한복판에 서있다. 

문가에서부터 시작하여 여염집 아줌마에 이르기까지 몸에 좋은 식품은 “때깔도 좋다”라는 믿음 속에서(?) 대한민국이 식품과 건강식품을 먹기 위하여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긴 필자도 한의사이다 보니 한약이라는 물질을 판매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으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없으니 말이다. 

물질이 부족한 시대도 아닌데도 물질을 갈구하고 물질을 찾는 기이한 현상을 우린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최소한의 사회생활을 경험해본 즉 취약계층정도로 물질부족을 설명할 수 있다 하겠다. 

이는 우리의 익숙한 습관과 욕심이라는 의식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 생각이 든다. 

이런 말이 있단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 한다”라는 말이 있다. 

기 생각으로 살아가야지 생각하지 않으면 그 누군가의 생각대로 살아간다는 이야기이다.  

대체적으로 부모나 선생 그리고 전문가 더 넓게는 문화나  역사에 의해서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익숙한 습관이라고 표현한다. 

뭐든 생각하고 살기 어렵기 때문에 검증된 내용은 익숙하게 습관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이야기이다. 

이젠 물질보다 의식과 정신 더 나아가 영혼에 더 관심을 가져보자. 

의식화 하고 영혼 있는 생각을 해보자는 말이다.

 이게 새롭게 창조된 것이 아니라 옛날부터 우리네 선조들이 사유하고 생각하는 방식이다. 

과 공기가 매우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삼시세끼(사람에 따라서 두 끼도 무방)가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또한 없다. 

이렇게 소중한 것은 지극히 평범하고 아주 가까이에 있다. 

일전에 음식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매일 먹는 주식은 “영양보다 독성이 없는 것이 좋다”라고 하면서 쌀밥 예찬론을 핀 적이 있었다. 

흰쌀밥이 얼마나 맛나고 보기도 좋은지 말이다. 

그런데 거기다가 “탄수화물 중독이라는 레테르를 부친다. 

좋아하는 음식에 중독이라는 말도 싫지만 기실 거기에 현혹되어 탄수화물을 배타하는 생각은 원래 자기 생각인지 아니면 그 누군가의 생각인지를 한번 자문해 봄직하다. 

히 식품이나 건강식품에 관해서는 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식품은 벌써 글로벌하다.

”아마존 유역에서 먹는 건강식품이라고, 아프리카 부족이 먹는 건강식품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전 국민이 식품소비자가 된지 오래되었다. 

뭔가는 먹어야 한다는 풍요속의 빈곤인지 아니면 먹지 않으면 먼 가 불안해서 그러는지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물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 않은 풍요속의 시대에서는 물질보다 의식이든지 마음이든지가 더 중요하다. 

젠 건강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하고 변하고 있다.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을 작동하다보니 물질의 풍요는 이뤄냈지만 마음과 정신은 공허하고 부족하다.

 충만한 마음은 가지기가 어렵다.

 머리에서 나오는 “고객님 사랑 합니다”가 아니라 가슴과 발뒤꿈치에서 나와야 하며, 감정 노동으로서 웃는 모습과 같은 진정한 마음이 아닌 행위는  온갖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 

 국민건강이 추구하는 근본은 물질보다 마음이다.

마음이 평화로운 것을 추구한다. 

음이 편하고 행복할 때 건강은 가까이 오는 것이고 좋은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하는 행위 속에서 건강이 찾아오고 회복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홍삼도 좋다. 비타민도 좋다. 

하지만 비타민이나 홍삼을 먹는 자가 가지는 생각과 감정이 어떠한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 

하지만 불행하기도 그런 생각과 감정은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 

이는 물질보다 보이지 않는  생각과 감정이 건강을 이르게 한다는 사실을 좀 알았으면 좋겠다. 

간호사로 근무하는 딸아이가 마음의 힘을 안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진다. 

현대 의학의 한복판에 있는 딸아이의 마음속에 이미 신성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정경진 한의학 박사 약력

전주 신흥고등학교 졸업
익산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동대학원 졸업(한의학 박사)
전 경기도 한의사회장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장
칼럼 : 정경진의 정문일침(頂門一鍼)

 

저서 

복부비만 한의사의 아침운동 100일

한의사 세상을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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