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감정이 종국에는 건강에 이르는 길 [정경진의 정문일침7(頂門一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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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감정이 종국에는 건강에 이르는 길 [정경진의 정문일침7(頂門一鍼)]
  • 정경진 칼럼니스트
  • 승인 2019.11.22 11:05
  • 조회수 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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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과 감정이 건강과 질병의 뿌리임을 아는 날이  언제 일 런지
정경진 한의원장
정경진 한의원장

[시민의소리=정경진의 정문일침] 아주 오래전에 베트남을 간 적이 있었다. 

해외 의료봉사 차 처음 갔는데 지리도 그렇고 사람도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았다. 

박한 시골 할머니가 생각날 정도로 친절하고 상냥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정치적 망명지를 선택한다면 단연코 베트남으로 오리라 생각한 적이 있었다.

피식 웃으며 내가 그럴 일이 일어날 리 만무하리라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망명이란 자의반 타의반에서 일어난다. 도저히 여기서 할 일이 없을 때 자의에 의해서 발생한다. 점점 정치의 계절이 다가온다. 

필자에게도 종종 어찌할 거냐고 물어온다. 출마하는 거죠? 하면서 말이다. 나는 그러면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수업료 많이 낸 걸로 충분하다며 그 자리를 피하고 만다. 

는 현재 정치적으로 망명상태이다.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귀향 가는 것도 좋다. 시간을 가지면서 또 다른 일을 생각해보는 귀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인 협동조합이다. 

필자는 근래에 국민건강사회적협동조합 준비를 하고 있다. 치료는 병,(한)의원에서 하고 있지만 예방이나 그전 단계의 관심이나 궁금한 부분은 인터넷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서 예방영역의 일부분에서 시작하는 협동조합을 준비하고 있다. 

건강을 염원하면서 건강관리를 전문가나 식품회사에 맡기기보다 주체적으로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민주적 통제 과정을 거치면서 건강에 대한 의제를 확산시키고 건강한 공동체를 지향하고자 함이다. 

건강에 지대한 관심이 있으면서도 정보는 무비판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찾아보고 이야기 해보며 실천을 통해 검증하면서 건강에대한 주체적인 입장을 가지기 위함이다. 

민의 요구에 의하여 경락마사지 과정도 해보고, 만성병 관리를 위하여 건강학교도 개설해 봤다. 모두 다 호응이 좋았고 앞으로도 더 준비해서 할 것이다.

이제는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시대이다.

그리고 웬만하면 100세 까지 사는 시대이다. 인생 후반기가 길어지는 시대에 발마추어 침상에 누워 연명하는 삶이 아니라 속된 말로 팔팔하게 살다 죽고 싶은  마음이다. 

정부도  기업도 이젠 건강관리에 수동적이 아닌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곳은 시민사회가 스스로 준비하고 나설 때만이 소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큰 기업과 큰 정부에 끌려 다니지 않으려면 시민스스로가 먼저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정도로 가는 것이 제일 빠르다는 것을 요즘 체감한다. 

건강 관련 시민 활동은 사실 꿩 먹고 알 먹고 이다. 자신의 건강을 챙기면서 시민의 활동역량을 키우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상 정부와 기업에 시민이 들러리서는 일은 중단해야 한다. 시민의 역량이 소모되면 나라도 기업도 발전이 없다. 

이젠 스스로의 힘으로 시민 역량을 충전하는 것이 시대가 요구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식정보화 사회는 개인의 창의성과 열정을 요구한다. 끊임없이 혁신하고 새로운 도전을 요구한다. 

프랑스 혁명의 3대 강령인 자유와 평등과 박애! 자유와 평등의 깃발은 높이 서있지만 박애의 깃발은 간데없다.  

이젠 박애의 깃발아래 창의와 열정이 가득한 시민들이 뭉칠 시간이다. 박애는 우리말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과 맥을 함께 하고 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일이 하늘이 우리에게 준 소명이고 건강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남이 뭐가되든 나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은 질병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강과 질병의 분수령에는 생각과 감정이 어떠한지가 중요하다.

서로 서로가 좋은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된다는 개인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서로 서로에게 좋은 공동체를 위하는 생각과 감정을 갖도록 노력하고 공부해야한다. 

생각과 감정이 종국에는 건강에 이르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생각과 감정이 본이고 육체적 변화가 말이다. 본말이 전도되면 안 된다. 

큰 나무는 뿌리가 여러 갈래이듯이 큰 질병 또한 뿌리가 여러 갈래이다. 결국은 본의 뿌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현명하고 치료에 임하는 자세이다. 

은 생각과 감정이 건강과 질병의 뿌리임을 아는 날이  언제 일 런지 그게 나는 항상 성찰하는 부분이다.  

 

정경진 한의학 박사 약력

전주 신흥고등학교 졸업
익산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동대학원 졸업(한의학 박사)
전 경기도 한의사회장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장
칼럼  정경진의 정문일침(頂門一鍼)

 

저서 : 복부비만 한의사의 아침운동 100일

정경진 지음, 복부비만 한의사의 아침운동 100일
정경진 지음, 복부비만 한의사의 아침운동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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